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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건기자/빈 원룸만을 골라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으로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일당이 2개월간의 탐문수사를 벌여온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경찰청광역수사대는 배모씨(21.대전 서구)에 대해 특가법(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잔당 장물범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지난해 9월 19일 오후 6시경 대전 서구 갈마동 한 빌라의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을 열고 침입, 장롱에 있는 금목걸이, 반지 등 시가 4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총 49회에 걸쳐 6천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대전권 발생 빈집털이 현황을 CGIS(범죄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 정밀분석하고 관내 금은방과 전당포 등 60여 곳을 상대로 약 2개월 간 끈질긴 탐문을 벌여왔으며 매입장부를 분석, 배씨 주거지에서 잠복 중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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