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투잡 매력에 빠진 손예진

코알라코아 2007. 12. 24. 16:56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선보여

 

지능적인 범죄현장을 리얼하게 그려낼 영화 <무방비도시>(제작: ㈜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 감독: 이상기)에서 타투샵 운영과 밤에는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로 활동하는 손예진은 육감적인 몸매를 살린 패셔 너블한 옷차림에 매혹적인 표정을 지으며 타투샵을 찾은 손님들을 맞이한다.

특히 백장미(손예진)를 조사하기 위해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김명민 분)이 처음으로 타투샵을 찾는 씬에서는 그녀의 매혹적인 눈웃음이 더욱 빛을 발하며 그 어떤 남자도 한번에 유혹할 만큼의 매력을 발산한다.

그러나 타투이스트 백장미의 가장 매력적인 모습은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을 때. 극중 한국을 직접 찾은 야쿠자 테라지마의 등에 섬세한 기술을 선보이며 역동적인 ‘용’문신을 새기는 백장미의 모습은 정열적이면서 관능적이기까지 하다.


욕심 많은 배우 손예진의 변신은 섹시한 타투샵의 주인으로 그치지 않는다. 낮의 ‘타투이스트’로서의 생활은 사실 밤의 카리스마 넘치는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로서의 모습을 위장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 소매치기 조직 ‘삼성파’를 이끌며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심차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백장미가 영화 <무방비도시> 속에서 손예진이 보여주고자 하는 진정한 모습. 특히 소매치기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 조직원들의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매서움과 세력 확장을 견제하는 다른 소매치기 조직들의 공격에도 꿈쩍하지 않는 당당함을 지닌 백장미의 모습이야 말로 영화 <무방비도시>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손예진의 변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