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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몽타주가 떴다

코알라코아 2007. 12. 22. 17:27


영화 '가면' 몽타주 이색 광고 눈길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윤서’가 누구인지를 찾는 과정이 세밀하게 묘사된 <가면>(제공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 /감독_양윤호)의 몽타주 광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마다 최근 타블로이드 일간지, 벽보 등에 부착된 이 광고는 보는 순간 묘한 매력을 주는 것은 물론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주연의 <가면>은 세 개의 연쇄살인사건과 몽타주없는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진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비밀이 충격적 결말을 던져주는 스릴러 물.
세 개의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에 공통적으로 ‘이윤서’라는 인물이 연루 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극적 흥미를 더해가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그가 자리하고 있다.

10년 전 군대 폭행사건에 연루된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수사는 ‘그의 복수극’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러나 정작 그의 흔적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윤서를 몽타주없는 범인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가면>의 몽타주 광고는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치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인 영화 광고가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을 내세워 영화의 외형을 홍보 하는데 그치는 반면에, <가면>의 몽타주 광고는 현상수배 형식으로 영화에 대한 관객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얼핏 실제 현상수배 벽보처럼 보이는 이 광고에는, ‘얼굴 없는 연쇄살인마 이윤서 현상수배’라는 문구 아래 범인의 몽타주를 삽입하고, 하단의 ‘12월 27일 놈의 얼굴이 밝혀진다’라는 문구로 마무리 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가면>의 몽타주 광고는 올 해 <그놈 목소리>에서 시도되었던, 일반적으로 몽타주가 있는 범인을 현상수배 하는 형식의 몽타주 광고와는 조금 다르다. 범인 ‘이윤서’의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며 실마리가 풀어지고, 마침내 그의 얼굴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목격자도,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세 건의 잔인한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유유히 사라진 ‘몽타주없는 범인’을 현상수배 한다는 독특한 구성은 <가면>을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시도는 몽타주 광고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한 관심과 범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얼굴 없는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이윤서’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그의 비밀은 오는 27일에 개봉하는 <가면>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