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13명, 12개국 23명 한양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
안영건기자/최근 외국인근로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관내 모범외국인근로자와 가족들이
지난 13일 한양대 게스트하우스에서 그 동안 애타게 꿈에서만 그리던 반가운 가족들을 만났다.
캄보디아에서 온 “폰”씨는 어머니를 만나는 순간 긴장한 탓인지 억눌렀던 감정이 주체 할 수 없
어 눈물바다를 이루었고, 1명씩 근로자가 입장하는 순간마다 격정의 눈물바다가 됐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지도지사, 박주원 안산시장, 김석훈 시의회의장님을 비롯한 파키스탄 대사
등 외교사절 등이 참석하여 이날 상봉행사를 축하했으며 이번행사를 주최한 박주원 안산시장은 “
외국인 가족들의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이 한국에서 무사히 일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한 가족처럼 보살필 것”을 약속했다.
김문수 도지사 역시 “외국인근로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외
국인근로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시립합창단, 마술공연 등으로 안산시를 방문한 외국인근로자 가족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
국가와 언어는 다르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와 박 시장은 만찬 자리에서 모든 근로자가족들을 위로하며 현재는 힘들지만 참고 견디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외국인복지
시책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족 중 필리핀에서 온 “네리사”씨는 8남매의 남매로 “부모님께서 결혼 47주년을 맞아 초청한
부모님을 만나게 되니 꿈만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행사는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근로자와 가족이 함께 생활하며 그 동안의 못 다한 얘
기, 만나지 못한 그리움을 다소나마 치유됐을 것으로 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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