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재형판독기 그거 유용하네!

탑재형판독기 도난수배차량 검거 한몫
630여만건 조회, 차량185대회수 1천485명 검거

 

안영건기자/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충남경찰 치안 현장에 배치된 차량탑재형 판독기가 도난수배차량 검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며 지역 치안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조용연)은 2007년 상반기 동안 차량탑재형판독기를 통해 총630여만 건의 차량을 조회, 도난차량 185대를 회수하고 형사범 및 수배자 1,485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천안서에 배치된 차량탑재형 판독기 조회로 도난차량 139대를 회수하고 형사범 및 수배자 1,116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차량탑재형판독기가 지역치안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27일 오후4시5분경 천안 쌍용동에서 차량탑재형 판독기 자동 조회 결과 도난차량으로 판독된 SM5 차량을 검문하자 불응하고 도주하는 것을 추격해 차량 절도범 정모씨(24)를 붙잡았으며 5월 16일 오전10시50분경에는 천안시 원성동에서 조회 결과 수배차량으로 판독된 아반떼 차량 주변에서 잠복, 천안서에서 사기로 수배된 정모씨(46)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2007년 상반기 운영실적 분석 결과 차량 절도범과 수배자 조기검거 등 차량탑재형 판독기가 지역 치안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속적인 운영성과 분석을 통해 장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경찰청은 현재 천안, 논산 등 12개 경찰서에서 총27대의 차량탑재형 판독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탑재형 판독기는 고성능 번호인식용 카메라와 카PC,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구성되어 있어 촬영되는 차량번호의 도난?수배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 화면과 음성으로 경찰관에게 자동 안내해 주는 시스템으로 기존 차량을 일일이 수동으로 조회하는 방식과 달리 손을 대지 않고도 초고속으로 조회할 수 있는 최첨단 IT 장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