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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화장실’

코알라코아 2007. 8. 27. 14:12

김홍도 벽화, 특산품 홍보에… 아름다운 음악까지
여성을 배려한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유아용 의자 등도 갖춰

 

안영건기자/안산에 가면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화장실을 만나볼 수 있다.
바닷가 공영주차장에 위치한 대부도공중화장실(대부북동 1849-30번지)의 경우 내․외부를 인테리어 조명과 특산품 등 벽화로 리모델링 한 뒤 부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벽화에 안산시의 대표적 조선시대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작품과 대부포도, 천해의 대부도 바다 속 풍경, 대부도와인 그랑꼬또를 그려 넣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관조명으로 벽화를 더욱 돋보이도록 했으며 여성을 배려한 ‘에티켓함’이 설치, 유아용 의자, 기저귀 교환대, 수유실, 클래식 음향시설까지 설치해 여성과 유아를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안산시 관계자는 “테마가 있는 화장실로 인해 대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선진 화장실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품격 있고 쾌적한 환경의 공중화장실로 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그림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감동을 주고 있는 대부도 화장실은 현재 행정자치부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