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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사회구조 변화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

코알라코아 2025. 3.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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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이 고령화, 여성 경제활동 증가, 도시화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령층과 여성의 차량 보유 비중이 높아지는 반면, 청년층과 도심 지역의 자동차 수요는 변화하는 생활 방식과 경제적 요인에 따라 조정되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증가하지만 성장세 둔화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둔화하는 추세다. 1990년대 27.6%에 달했던 연간 증가율은 2024년 1.3%까지 감소했다. 이는 경제성장 둔화, 인구구조 변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과거 30~50대가 자동차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며 차량 보유율을 높여왔지만,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승용차 등록대수는 2040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별 자동차 보유 양상의 변화30~40대: 인구 감소로 인해 총 자동차 등록대수는 정체 또는 감소하는 반면, 1인당 등록대수 증가율은 낮은 수준을 보인다. 혼인·출산율 저하로 인해 자가용 보유 필요성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다.
60~80대: 등록대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이는 차량 구매 성향보다는 고령층 인구 증가의 영향이 크다. 특히 70대의 1인당 등록대수 증가율이 높은데, 이는 신체 능력이 과거보다 향상되어 차량 운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대: 경제력이 낮아 총 등록대수 비중은 낮지만, 1인당 등록대수 증가율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 하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총 보유대수 증가에는 제한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성의 자동차 시장 영향력 확대 ✔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51.9% → 56.3%)와 함께 차량 보유 성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 여성의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여전히 남성의 37% 수준이지만, 증가 속도는 남성보다 빠르다. ✔ 향후 여성의 경제력이 향상됨에 따라 총 등록대수에서 여성 보유 차량 비중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도시화와 자동차 보유 양상의 변화 ✔ 서울은 높은 생활비와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인해 차량 보유율이 낮으며, 등록대수 증가율도 둔화하고 있다. ✔ 30대의 경우 자가용 수요가 적은 1인·미혼 가구 증가로 인해 서울 지역에서의 차량 보유율이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 반면, 경기·인천 지역은 인구 증가와 함께 1인당 등록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향후 자동차 시장 전망고령층과 여성 소비자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실용적인 중소형 차량 및 경제적인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층의 소유보다 공유(카셰어링, 차량 구독 서비스)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차량이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 경제적 요인과 도시화로 인해 대형차보다는 실용적이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차량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단순한 성장에서 ‘질적 변화’의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새로운 소비 패턴이 등장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도 이에 맞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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