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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날씨 필터 점검 방치하면 차량도 ‘독감’ 걸린다!

코알라코아 2024. 11. 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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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차량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할 때가 왔습니다. 특히, 차량의 필터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자동차시민연합의 발표에 따르면 필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차량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차량의 필터 종류와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량의 ‘마스크’, 미세먼지 필터
먼저, 미세먼지 필터는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의 먼지와 유해 물질을 차단하여 마치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초미세먼지(PM2.5), 질소산화물(NO2),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유해 물질은 미세먼지 필터의 다층 구조를 통해 걸러집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에 따르면, 고성능 필터는 0.3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7%까지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체 시기를 놓치면 차내 공기질이 나빠져 탑승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필터를 6개월마다 또는 1만~1만5천km 주행 후 교체할 것을 권장합니다. 오염된 필터를 방치하면 차량 내부 공기가 오염되고 호흡기 질환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출가스를 걸러내는 ‘신장’, 매연저감장치(DPF)
다음으로, 디젤 차량에 장착된 매연저감장치(DPF)는 배출가스 내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제거합니다. 이는 인체의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DPF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배출가스가 급증하고 차량 성능이 저하됩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따르면, 적절히 관리된 DPF는 매연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필터가 막히면 엔진 과열, 출력 저하 등 심각한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노후 경유차의 경우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이 배출돼 환경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디젤 배출가스가 천식 악화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연료를 정화하는 ‘간’, 연료 필터
연료 필터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연료의 불순물을 제거해 차량 성능과 연료 효율을 유지합니다. 이는 간이 몸속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과 유사합니다. 필터가 막히면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과열, 연소 불량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료 필터를 적기에 교체하면 연료 효율이 높아지고 배출가스가 감소합니다. 권장 교체 주기는 1년 또는 2만~3만km이며, 교체 시기를 놓치면 차량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고장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차량의 ‘코와 폐’, 에어크리너
마지막으로, 에어크리너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먼지와 이물질을 걸러내는 부품입니다. 이는 코와 폐가 외부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기능과 같습니다. 엔진은 공기와 연료의 적절한 혼합비로 연소 효율을 높이는데, 에어크리너가 막히면 공기 유입이 제한돼 연소 효율이 떨어지고 배출가스가 증가합니다. 에어크리너는 1만~2만km 주행마다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를 방치하면 흡입 저항이 커져 연료 소모량이 늘고 차량 성능도 저하됩니다.

필터 관리는 차량의 장수와 환경 보호를 위한 필수 작업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미세먼지 필터는 차내 공기질과 탑승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연료 필터와 에어크리너는 엔진 성능 유지와 연료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매연저감장치는 배출가스를 줄이는 중요한 환경 부품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필터 교체 시 인증된 부품을 사용하고, 사후 관리가 가능한 제작사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필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필터 관리는 차량의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건강을 보호하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필터 점검은 환절기 차량 관리의 ‘예방주사’와도 같으며, 이를 통해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고 차량을 더 오래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차량의 필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하여 차량의 건강을 지켜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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