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가 알리와 테무와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의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 70개의 제품이 검사 대상이 되었으며, 이 중 53%에 해당하는 37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어린이 제품 안전성, 왜 중요한가?
어린이 제품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유아용 섬유제품, 스포츠 보호용품, 일반완구, 봉제인형, 장신구 등 다양한 품목이 대상이 되었으며, 그 결과 충격적인 안전성 문제가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동용 모자에서 기준치를 무려 375.9배 초과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되었으며, 이는 호르몬 균형을 교란하고 간과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입니다. 이외에도 장난감 피아노에서 소음 기준을 초과하는 문제가 발견되고, 스포츠 보호용품의 충격 흡수 기능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품목별 문제점
- 섬유제품: 15개 중 11개 제품이 안전 기준을 초과
- 스포츠 보호용품: 10개 모두 안전성 문제 확인
- 완구: 15개 중 7개가 유해물질을 초과
- 봉제인형: 15개 중 3개가 기준 미달
- 장신구: 15개 중 6개가 유해물질을 초과
부적합 제품, 판매 중단 조치 예정
경기도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부적합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문교 공정경제과장은 "유해물질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소비자들은 반드시 안전성 검사 결과와 해외 리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안전한 어린이 제품, 어떻게 구매할까
어린이 제품을 구매할 때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해외 직구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안전성 검사를 꼼꼼히 확인하고, 리콜 정보를 참고해야 합니다. 경기도의 이번 조치가 부모님들에게 안전한 제품 선택의 지침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