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 정말 독해졌다

코알라코아 2015. 10. 13. 08:00

회 거듭될수록 깊어가는 악역 연기, 시청자들 욕과 함께 칭찬 세례~

 

 사진제공= KBS 캡쳐

 

채수빈의 깊어져만 가는 악역 연기에 시청자들이 호응으로 답했다.

 

현재, 채수빈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정찬미 / 연출 이은진김정현 / 제작 콘텐츠K, ()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어머니(고수희 분)의 강압적인 교육열에 짓눌린 완벽주의 우등생 권수아로 분해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악역 연기를 매끄럽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친구였던 강연두(정은지 분)에 대한 부러움이 삐뚤어진 자존심과 열등감으로 발현되어 끊임없이 악행을 행하면서도 마음 속 깊이 감춰진 갈등을 한꺼번에 표현해야 하는 쉽지 않은 배역인 권수아 역을 채수빈은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권수아라는 배역에 대한 미움과 배우 채수빈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이 동시에 높아져 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발칙하게 고고’ 3부에서 수아는 담배로 인해 위기에 처할 뻔한 자신을 감싸준 연두에게 오히려 따귀를 때리며 자신을 건들지 말라고 한다. 사실 수아는 자살했던 옛 친구조차도 성적으로 평가하는 어머니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로 인해 담배를 피우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그 이유를 아는 연두는 그 아픔을 건드리기 싫었던 것.

 

그러나 항상 밝고 친구가 많은 연두가 내심 부러우면서도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해야만 하는 수아는 자신을 동정하는 연두의 말에 연두의 가장 친한 친구인 하동재(차학연 분)에게 바로 복수하는 걸로 응대할 만큼 삐뚤어진 상태. 비록 생각보다 심각한 동재의 상황에 약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지만 더 강해지고 더 독해질 거라며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는 것으로 자신의 목표를 위해선 악행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

 

채수빈은 '발칙하게 고고' 1부에서는 겉으로는 착한 척하지만 뒤로는 자신의 스펙을 위해 뒤통수를 치는 두 얼굴을 가진 모습으로, 2, 3부에서는 끊임없이 이기적인 악행을 가하지만 사연 있는 모습으로 비록 극 초반이지만 다양한 모습을 가진 권수아 역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착하고 선한 얼굴이지만 눈빛과 억양만으로 얄미움지수를 증가시키는 뛰어난 배역 소화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여러 드라마 관련 게시판에서는 "채수빈, 하는 짓마다 한 대 때리고 싶은데 예뻐서 보게 된다", "배역은 얄밉지만 연기는 잘 해서 좋네", "청순한데 귀엽고 몸매도 좋고 다 가졌어"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4부 예고편에서 오열과 함께 다 죽여버릴 거라는 채수빈의 모습이 등장해 궁금증을 더하는 '발칙하게 고고' 4부는 13일 오늘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