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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첫사망자보다 먼저 숨진 의심환자' 해명

코알라코아 2015. 6. 4. 10:31

6월2일자 KBS의 “첫 사망자보다 먼저 숨진 의심환자 있다” 기사와 관련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 기사 주요내용
메르스 최초 사망자(6월1일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사망, 2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판정) 보다 먼저인 5월31일 오전 9시쯤 패혈증으로 사망한 89세 여성으로 갑자기 폐렴이 심하게 진행되면서 메르스 감염 의심을 받았다.

이 사망자는 최초 사망자와 함께 중환자실 치료를 받아 감염 여부를 가려야 하지만 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사망자와 같은 중환자실에 있던 54살 김 모씨도 급성 폐렴 증세를 보여 메르스가 의심되나 파장을 우려한 병원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해명내용
정부는 기사에 언급된 사망자의 사인은 메르스 감염과 관계 없고 사망자(여, 89세)는 22일부터 폐부종으로 이미 안정-불안정을 오가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최초 메르스 사망자와 접촉한 2일 후인 27일 검사상, “진행된 폐렴” 소견이 확인됐다. 메르스는 2~14일의 잠복기를 갖는다.

담당주치의 역시 세균성 페렴(메르스는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패혈증을 사인(死因)으로 진단하고 있다.

김우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는 3일 브리핑에서 세균과 바이러스성 폐렴과의 관계 질문에 대해 “임상적으로는 담당 주치의가 가장 정확할 테지만, 뇌경색이 있고 89세의 고령이면 통상 메르스가 아니라도 중환자실에서 폐렴, 패혈증이 올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용자(여, 54세) 감염 여부 관련해서는 약한 발열 증상은 최초 메르스 사망자와 접촉한 시점(25일)에서 2일 이내인 점과 혈액배양에서 세균이 배양됐고, 항생제 투여 후 호전된 점을 볼 때, 의학적으로 메르스가 아니라 세균성 페렴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들의 불필요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분에 대한 메르스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