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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다솜에 이어 올해 한국영화 새로운 얼굴 ‘소이 정한비, 김정석’

코알라코아 2015. 2. 4. 08:40

 

 

<배우는 배우다>의 이준, <러시안 소설>의 강신효를 발굴해내며 한국영화계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제안했던 신연식 감독이 신작 <조류인간>(제공: 전주국제영화제|공동제공: ㈜루스이소니도스, ㈜컨텐츠로드|제작/배급: ㈜루스이소니도스|개봉: 2월 26일)을 통해 2015년 배우 발굴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양성 회복을 통한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온 신연식 감독이 영화 <조류인간>을 시작으로 ‘배우 발굴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배우는 배우다>(2013)는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도전한 이준에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해주었으며, <러시안 소설>은 강신효, 경성환 등의 신인배우를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의 중년연기자를 두루 기용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연출, 제작 외에도 ‘배우 발굴’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던 신연식 감독은 “다양한 영화가 나오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작 방식과 다양한 재료, 즉 다양한 스타일의 배우가 필요하다. 가능성 있는 신인배우를 발굴하고, 기성배우들이 기존 상업영화에서 소비되는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사용법을 제시하고 싶다.”며 프로젝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 첫 번째 행보가 될 영화 <조류인간>은 30년 연기 인생에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은 배우 김정석, 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지우고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소이, <7번 방의 선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신비로운 마스크의 신예 정한비가 출연한다. 신연식 감독은 “김정석 배우는 굉장히 훌륭한 연기자인데, 뚜렷한 대표작을 만나지 못한 점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었다. 두 여배우는 모두 한국에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스타일의 연기자가 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묘령의 여인과 길을 떠나게 된 소설가가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기묘한 만남이 빚어내는 캐릭터 간의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후 신연식 감독은 ‘씨스타’ 다솜의 첫 영화연기 도전이자, 미드 [워킹데드]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티븐 연의 첫 한국영화 출연작인 옴니버스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으로 ‘배우 발굴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공동 제작을 맡은 이준익 감독의 <동주>(가제)에서 과연 어떠한 신선한 캐스팅을 선보일지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구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발견, 영화인들에게는 새로운 발굴의 장이 될 신연식 감독의 신작 <조류인간>은 2월 26일 스크린을 통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