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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오버' 성형조장 가능성 있는 선정적 프로그램이다

코알라코아 2015. 1.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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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오버’ 방송은 외모콤플렉스의 해결책 제공(35.6%)보다 성형 조장할 수 있는(55.7%) 프로그램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성형관련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형수술을 다루는 ‘메이크오버(Makeover)’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은 외모 콤플렉스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공해준다는 측면(35.6%)보다는 자칫 성형을 조장할 수도 있는 선정적인 프로그램(55.7%)이라는데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선정적이라고 느끼는 경향은 여성(52%)보다 남성(59.4%), 그리고 높은 연령층(20대 36.8%, 30대 58.4%, 40대 61.2%, 50대 66.4%)에서 상대적으로 강하였다. 반면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외모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은 여성(39.6%)이 남성(31.6%)보다 우세한 편이었다. 또한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의 경우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외모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송으로 생각하는 응답자(54.4%)가 선정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여기는 응답자(36.8%)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프로그램에 대한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이크오버’ 인기는 ‘외모로 모든 것이 평가되는 분위기’와 ‘예뻐지고 싶은 대중의 욕구’ 때문
최근 몇 년 동안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는 이유에 대해서는 외모로 모든 것이 평가되는 사회적 분위기(62.6%, 중복응답)와 예뻐지고 싶은 대중들의 욕구(61.5%)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만큼 우리사회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 ‘외모지상주의’가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또한 우리사회가 성형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52.2%), 외모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50.9%) 인기가 많다는 의견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일반인 출연자의 외모 변화가 감동적이고 흥미로워서(37.8%)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는데, 특히 20대(47.6%)가 타인의 극적인 외모변화에 따른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10명 중 8명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에서는 대체로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10명 중 8명 정도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며(78.2%), 성형을 부추기거나 성형을 쉽게 생각하게 만든다(77.6%)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성형수술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의견도 76.3%에 이르렀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성형을 부추기거나 쉽게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의 방향(20대 72%, 30대 72%, 40대 81.6%, 50대 84.8%)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는 영향력(20대 72%, 30대 72%, 40대 79.2%, 50대 82%)에 대한 염려가 많았다.

 

전체 72.3%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성형외과의 홍보를 위해 사용되는 것 같다”
또한 10명 중 6명(60.2%)이 방송 출연자의 외모를 지나치게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는 경향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전체 72.3%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성형외과의 홍보를 위해 사용되는 것 같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역시 고연령층이 출연자에 대한 외모비하(20대 50%, 30대 59.6%, 40대 62.4%, 50대 68.8%)와 성형외과 홍보(20대 65.6%, 30대 69.2%, 40대 74.8%, 50대 79.6%)에 대한 우려를 많이 표시하였다. 2명 중 1명(49.5%)은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 같다는 느낌도 갖고 있었다.

 

10명 중 6명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에 출연자들이 맞이할 ‘제2의 인생’을 응원해주고 싶다”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의 순기능에 주목을 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절반(50.8%)이 외모콤플렉스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해결책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었으며, 10명 중 6명(58.8%)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통해 당당하게 세상에 나온 출연자들이 맞이하게 될 ‘제2의 인생’을 응원해주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출연자들을 향해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는 남성(48.8%)보다 여성(68.8%), 40대(52.4%)와 50대(46.4%)보다 20대(68.8%)와 30대(67.6%)에서 큰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외모문제에 민감한 여성과 젊은 층이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에 좀 더 공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성형수술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킨다 동의 44.5%, 비동의 16.4%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성형수술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기는 효과가 있다는 데 동의하는 시각(44.5%)이 동의하지 않는 시각(16.4%)보다 훨씬 많았다. 성형수술의 긍정적인 부분을 조명한다는데 동의하는 의견은 남성(39.2%)보다 여성(49.8%) 비중이 높았으며, 연령별 차이(20대 44%, 30대 43.6%, 40대 41.2%, 50대 48.8%)는 크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자신도 예뻐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같다는 의견(35.8%) 역시 비동의 의견(21.2%)보다 우세하였다. 다만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보는 시각(22.7%)과 향후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8.3%)은 다소 적은 편이었다.

 

전체 71.9%가 성형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시청 경험, 지속적으로 보는 시청자는 36.7% 수준
실제 성형관련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시청해 본 경험은 전체 응답자의 71.9%가 가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여성(남성 64%, 여성 79.8%)과 젊은 층(20대 86%, 30대 79.2%, 40대 63.6%, 50대 58.8%)의 시청경험이 많았다. 그러나 꾸준히 기회가 될 때마다 시청하거나(5.6%), 가끔씩 시청하는 편(31.1%)이라는 응답은 적은 편으로,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고정적으로 보는 시청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한 두 번 정도 본 후에는 시청 경험이 없다(35.2%)는 응답이 비교적 많은 가운데, 전체 28.1%는 아예 시청한 경험이 없었다. 꾸준히 또는 가끔씩 방송을 보는 주 시청자(전체 36.7%)의 비중은 20대(42.9%)와 30대(39.6%)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메이크오버’ 방송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출연자들의 극적인 외모변화가 흥미롭기 때문(82.6%)
현재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주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출연자들의 극적인 외모변화가 흥미롭기 때문(82.6%, 중복응답)이었다. 또한 출연자들이 성형수술을 결심하게 된 사연들이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라서 시청한다(62.1%)는 응답도 많았으며, 이에 대한 의견은 40대(75%)가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밖에 전문가들을 통해 성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34.3%), 프로그램 자체가 재미있고(32.7%), 출연자들을 통해 외모변화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27.2%)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시청한다는 의견들이 뒤를 이었다.

 

‘메이크오버’ 비시청 이유는 “성형을 부추기고, 성형외과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 같아서”
반면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시청경험이 없거나, 현재 시청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성형을 부추기는 프로그램 같다(62.6%, 중복응답)는 것이 가장 큰 비시청 이유였다. 또한 성형외과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느껴지고(45.8%), 여성의 외모를 상업적으로 다루는 것이 불편하다(43.9%)는 지적도 상당히 많았다.

‘메이크오버’ 방송 (재)시청의향은 27.3%, 비시청의향은 39.5%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의 (재)시청의향은 전체 27.3%로, 비시청의향을 드러낸 응답자(39.5%)보다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여성(34.8%)과 20대(31.6%), 30대(32%) 젊은 층의 (재)시청의향이 높은 편이었다.

 

주 시청자 59.1% “한번쯤 시도해보고 싶다”, 35.4% “방송시청 후 성형수술 관련 정보 찾아”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현재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주 시청자 10명 중 6명(59.1%)은 TV방송 출연자처럼 외모가 훌륭하게 바뀐다면 한번쯤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으며, 특히 여성(64.3%)과 20대(60.9%), 30대(61.5%)의 이런 생각이 많은 편이었다. 또한 방송시청 후 실제로 성형수술 관련 정보를 찾아본 시청자도 35.4%로 적지 않았으며, 직접 온/오프라인 성형수술 상담을 받아 본 시청자도 12%에 달했다.

 

주 시청자 절반 정도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시청 후 성형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 많아져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현재 주 시청자의 절반 정도(46%)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시청 후 성형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많아졌다는데 동의한 것이다. 반면 성형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졌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11.4%만이 동의하고 있어,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대체로 성형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프로그램 시청 후 우리나라의 성형수술 수준이 믿을만하다고 생각했다는 시청자가 절반 이상(55.3%)이 될 만큼 국내 성형의료에 대한 신뢰형성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10명 중 3명(31.9%)은 방송을 본 후 자신도 예뻐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응답하였으며,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다는 응답도 22.1%로 적지 않았다.

 

가장 많이 인지하고 있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은 단연 ‘렛미인’
한편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은 단연 Story on ‘렛미인’(90.2%, 중복응답)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Trend E ‘미녀의 탄생: 리셋’(21.5%), GTV ‘변정수의 룩앳미’(20.4%), MBC 퀸 ‘소원을 말해봐’(18.3%), 비욘드 동아 ‘도전, 신데렐라’(16.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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