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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신용등급 AA+로 Outlook 변경

코알라코아 2014. 9. 1. 18:21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최근 수시평가를 통해 현대중공업㈜(이하 ‘동사’)의 제 113, 116-1, 116-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Outlook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에는 ▲ 충당금계상과 공기연장으로 발생한 대규모 영업적자  해양부문의 부진한 상기 수주실적  세계 선두권의 시장지위 및 다각화된 사업구조  우수한 재무융통성 등이다.

조선, 해양, 플랜트부문의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공기지연에 따른 비용증가로 인한 수익성 저하 추세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중기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동사는 연결기준으로 2014년 1분기에 1,88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2분기에 조선, 해양, 플랜트 등 주요 사업의 수익성 저하로 분기 영업적자가 1조 1,037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결과, 상반기 영업손실이 1조 2,926억원 계상되었다(2014년 7월 29일 공시기준). 이에 당사는 영업손실 확대의 원인을 검토한 결과, 아래와 같은 이유로 동사의 중기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하였다.

장기화된 조선 및 플랜트부문의 경쟁격화로 인하여 늘어난 저가수주, 해양부문 주요 프로젝트의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기연장 등이 주요 원인이 되어 대규모 영업손실을 인식하였다. 선가 및 수주 추이, 육상 및 해양플랜트시장의 경쟁상황 및 수주여건 등을 감안할 때, 해양플랜트 계약변경 추진에도 불구하고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운전자금 소요가 가변적인 상황에서 EBITDA가 줄어들면서 총차입금/EBITDA, 부채비율 등의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사항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은 1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조선부문 (현대삼호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 포함) 선가하락 물량의 매출인식 및 공사손실충당금 계상, 해양(플랜트)부문의 대형 해양설비 제작 및 인도 지연에 따른 비용증가, (육상)플랜트부문 대형 EPC사업의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등으로 분석된다.

별도기준 실적이 공시되지 않았으나 정유부문의 영업흑자 상황을 고려할 때, 대규모 영업적자의 대부분은 동사와 현대삼호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수익성 저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동사의 별도기준 영업수익성도 상당폭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앞으로 동사의 수주 및 운전자금 추이, 영업수익성 변화, 영업적자가 중장기적인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동사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운전자금 및 차입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신규수주 및 선수금 유입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동사의 재무부담 확대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별 손실발생액의 세부사항과 추가 발생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3분기 이후 영업수익성의 회복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