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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대신 쉬미항서 여객선 출발

코알라코아 2014. 5. 14. 07:55


목포항만청이 조도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불편과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목포지방 해양항만청은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구조·수습 관련 시설이 들어서 여객선 접안을 할 수 없는 팽목항 대신 쉬미항으로 조도간 항로를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도~팽목 항로를 운항하던 여객선은 조도~쉬미항 간을 1일 2회 정기 운항하고 팽목(임시 선착장)~조도 간에는 화물선 1척을 추가 투입해 조위(潮位)에 따라 1일 2~3회 운항한다.


그동안 팽목항을 이용하던 여객선은 팽목항 인근 임시 선착장을 이용해 운항해 왔다.


하지만 임시 선착장의 수심이 얕아 만조 시에만 운항이 가능해 기존 1일 8회에서 1일 2~3회로 운항횟수가 대폭 줄었다.  


운항시간 또한 일정치 않아 조도지역 도서민의 생필품 수급 및 도서 생산물 수송 등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또 용무가 급한 도서민을 위해 서망항~조도 간에 목포항만청 행정선이 1일 2~3회 운항할 계획이다.


기존 동거차와 서거차 등 조도 외곽 도서를 운항하던 여객선은 서망을 기점으로 기존과 같이 1일 1회 운항할 예정이나 서망항의 수심을 고려해 출항 시 서망항~조도 간은 여객만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조도지역 도서민의 해상교통불편 등을 감안, 여객선 및 화물선 이용 도서민의 운임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앞으로도 팽목항의 여객선 선착장이 정상운영 되기 전까지 조도지역 도서민의 해상교통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