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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진 ‘텐미닛’ 노처녀로 돌아왔다

코알라코아 2014. 2. 21. 15:57



사진 제공 = KBS


 

배우 우희진이 ‘텐미닛’ 노처녀로 돌아온다.


우희진은 오는 23일 일요일 밤 11시 55분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의 세 번째 작품 ‘들었다 놨다’(극본 유미경, 연출 이정섭)에 여자 주인공 이은홍 역으로 캐스팅되며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


우희진이 열연 할 이은홍은 ‘텐미닛’ 매력의 소유자. 이효리의 노래 가사처럼 남자를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 ‘Just one 10 minutes’의 치명적 매력이라면 좋았겠지만 불행히도 첫 인상의 좋은 느낌이 10분을 가지 못해서 생긴 별명이다. 입을 여는 순간 남성들의 기대를 산산조각 무너트리는 파괴적(?) 매력을 갖고 있는 그녀는 십 분에 한 번씩 감정이 바뀌며 부하 직원들에게 거침없는 히스테리도 불사하는 마흔의 노처녀다. ‘찌질이’라 부르는 동료 직원 남궁상(김C)과도 티격태격 신경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우희진은 “은홍의 겉모습은 너무하다 싶을 만큼 직선적이고 손해 보지 않을 것 같은 여자지만 실제로는 순수한 면이 있고 남을 위해 남몰래 눈물 삼키며 물러날 줄도 아는 여자다”라고 소개하며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은홍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로서 나의 일은 은홍의 심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야하기 때문이다”라며 중점을 뒀던 연기 포인트를 설명하기도.


또한 “작품 완성을 위해 짧은 촬영 기간 동안 집중하며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보람찼다”며 웃음을 지어보인 우희진은 “드라마 ‘들었다 놨다’는 작가, 연출, 배우 각자의 역할이 더욱 디테일하게 살아나 앙상블을 이뤘다. 그것이 바로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많은 시청 바란다”며 본방사수를 부탁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이정섭PD는 “이번 작품의 원제는 ‘들었다 놨다 고독이 나를 여자가 나를’이다. 40대 노총각 노처녀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존재의 이유가 있다. 전혀 엮이지 않을 것만 같은 두 남녀가 만나 나의 일이 되고 그렇게 서로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20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40대 로맨스를 그려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한편 단막극 ‘들었다 놨다’는 뮤지션 김C의 첫 드라마 주인공 데뷔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내일 모레 불혹의 나이가 로맨스를 못 따라가는 슬픈 현실에 처한 남궁상이 남은 퍼즐 한 조각을 찾는 TV 최초 불혹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3일 밤 11시 55분 KBS 2TV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