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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新 부부탐구, 현대판 애정회복 지침서

코알라코아 2013. 9. 9. 14:49

 

<아내가 결혼했다>(2008),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등의 작품들은 공전의 흥행을 거두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부부들의 속 이야기를 그대로 소재화 했다는 것.

오는 9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낭만파 남편의 편지>(감독 최위안) 역시 이들 작품과 비슷하게 권태기 부부 혹은 오래된 연인들의 관계회복을 위한 애정 지침서를 전한다.

극중 9년차 부부인 남편은 낭만적인 편지 한 통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려 한다. 물론 그의 계획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이들의 무심한 대화 속에 현시대를 살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여기에 주인공 남편과 아내 역을 맡은 배우 김재만과 신소현의 리얼한 연기 호흡이 더해져 권태기 부부의 솔직한 속마음을 대변할 예정.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극장가에 모처럼 연인, 부부들 특히 3040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작품이 등장했다. 바로 결혼 9년차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낭만파 남편의 편지>가 오는 9월 12일 개봉예정이다.

부부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외에 <호프 스프링즈>(2012) 등 헐리우드 영화까지, 부부들의 소재를 다룬 영화는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이들의 이야기가 모두 현실 가능한 소재로 이루어져 관객들과의 공감을 배가시키기 때문.

영화 <낭만파 남편의 편지>는 결혼 9년차의 권태기가 찾아온 부부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 오래된 연인과 부부들의 공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新 부부탐구’라 말할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낭만적인 손편지 하나로 시작된다. 그 편지 한 통으로 남편과 아내가 같은 상황에서 실제로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하는지 부부의 동상이몽에 대해 솔직한 그들의 심리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아침부터 밤까지 각자의 할 일만 반복적으로 할 뿐, 하루에 한마디도 주고 받지 않는 날들이 부지기수인 그들, 심지어 그들은 잠자리에서조차 솔직하지 못하다.

아직도 젊은 날의 낭만과 열정을 가진 남편은 아내와의 연애시절 설렘을 되찾기 위해, 더 큰 감동을 위해 익명으로 편지를 한 통 쓴다. 그러나 편지를 받은 아내가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면서 남편(김재만 분)에게는 의심이, 아내(신소현 분)에게는 비밀이 생겨버리는, 현실 가능한 상황의 이야기. 대화없이 문자와 메일로 살아가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찾아온 한 통의 손편지는 각양각색의 상상들로 이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결혼한지 10여년 정도 된 3040 부부나 오래된 연인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할 수도, 공감할 수 도 있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