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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연휴…귀성길 이전보다 혼잡

코알라코아 2013. 1. 29. 15:01

짧은 설 연휴…귀성길 이전보다 혼잡
2919만명 대이동…귀성 9일, 귀경 10일 정체 극심할 듯

      


정부는 오는 2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5일 전국 8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2919만명으로 설 당일(2월 10일)에 최대 73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2916만명)과 큰 차이가 없고,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84만명으로 작년 설(486만명/일)에 비해 2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설이 주말과 겹치는 바람에 귀성 인파가 설 전날인 다음달 9일 집중적으로 몰려 교통혼잡을 유발할 전망이다.

귀경도 설 당일인 10일과 다음날인 11일 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 시간은 이번 설의 귀성·귀경기간이 짧아 작년 설보다 귀성은 2시간 증가되고 귀경은 30분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 1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7시간 10분, 목포~서서울 8시간 10분, 강릉~서울이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1.9%로 가장 많고, 버스 13.2%, 철도 4.0%,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와 0.3%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1.5%, 서해안선이 16.8%, 중부선이 9.6%, 남해선이 8.0%순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철도,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편·운영할 계획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며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 국가교통정보센터 서버의 스마트폰 동시 접속능력을 10만건에서 20만건으로 두 배 늘렸다.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 제공을 위한 CCTV도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980개를 추가 설치하고 도로전광판, 옥외광고판, 안내입간판 등을 확충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km)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등을 통해 소통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3개 구간, 142㎞)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9개 구간 71km)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으로 인한 본선 정체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9개소)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중부내륙선 여주-양평(19km),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km) 구간과 국도 34호선 성환-입장 등 21개구간(174km), 국도 43호선 소정-배방 등 30개 구간(134km)도 임시 개통한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국토해양부, 한국 도로공사·한국철도공사 등 각 기관별로 교량, 철도, 공항, 항만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자동차 운전중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 연락체계 구축(212개소)과 구난견인차량 1844대를 배치·운영한다.

이 밖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299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28개소 70개 코너)를 제공한다.

정부는 국민의 귀경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2월 10일과 11일,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출발 전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방송, 스마트폰 등을 통해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우회도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양보운전, 안전띠 매기, 운전 중 DMB와 전화 사용 금지 등의 법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