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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팀해체후 '정신과 치료'

코알라코아 2010. 7. 20. 14:41


“한창 때 행사 한번에 3천만원 받았다”

 

 

90년대 최고 인기그룹 터보의 멤버였던 마이키가 tvN [ENEWS] ‘비하인드스타’에 출연해 화려했던 인기시절부터 해체 후 초라했던 생활까지 모든 것을 밝힌다.

마이키는 터보 시절 누렸던 엄청난 인기에 대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는 "1위를 정말 많이 했었다. 하루에 행사가 4-5개 있었는데 노래 3곡 부르고 3000 만원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계약을 잘못해서 5년 내내 월급쟁이 수준으로 적은 금액을 받았다. 활동량과 인기에 비하면 터무니 없던 금액”이라고 그 당시 억울했던 심경을 전했다.

 

잘못된 계약으로 터보 해체 후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날들을 회상했다. "무대에 못 선다는 생각이 사람을 너무 힘들게 했다. 사람이 옆에 오기만해도 심장이 떨리고 차 소리만 들려도 나한테 해를 끼칠 것만 같아 항상 불안에 떨면서 집에서 혼자 울었다"고 견디기 어려웠던 시간들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자살 충동까지 느껴봤다. 한 번만이라도 '너 다시 할 수 있어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만 들었더라도 힘을 냈을 것”이라고 격려해 주지 않은 동료 연예인과 가족들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쳤다.

 

결국 심한 우울증을 견디지 못 하고 병원에서 약물치료까지 받았다는 마이키는 “우울증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혈액순환 같은 게 안 되고 몸이 저렸다. 호흡 곤란증이 생겨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갔더니 입원까지 하라고 했었다. 결국 입원은 안했지만 6~7개월 동안 약물 치료 받고 상담 받았다”고 당시 심각했던 증세를 밝혔다.

 

한편 2005년 M3로 가요계 복귀를 꿈꾸었던 마이키는 그마저도 기획사의 횡포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방송 3번하고 접었다.

 

매니저가 없어졌다가 며칠 후 다시 나타났는데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하지도 않더라. 특히 계약금도 안 받았는데 위약금을 달라고까지 했었다”며 활동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