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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역사 스타리그에 등장한 '카라'

코알라코아 2010. 1. 13. 10:50

7번째 2회 우승자의 탄생이냐, 9번째 로열로더의 탄생이냐?

 

스타리그 10년 역사의 한 획을 그을 대격돌이 펼쳐진다.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자 ‘최종병기’ 이영호(17, KT)와 통산 9번째 로열로더를 노리는 진영화(19, CJ)가, 오는 17일(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망의 28번째 스타리그 우승자를 가리는 것.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은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자로 기록된 이영호는 다섯 시즌 만에 생애 두 번째 결승전에 올랐다.

이영호는 지난 2년 간 테란 최강자의 자리를 고수해온 인물로, 자신과 함께 ‘리쌍’으로 꼽히는 최고의 라이벌 이제동을 이번 리그에서 연파하고, 프로리그에서 다승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영호에게 이번 결승전은 현존 최강자임을 만천하에 다시 확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할 경우 임요환(한빛소프트배, 코카콜라배), 김동수(프리챌배, SKY배), 이윤열(파나소닉, 아이옵스, 신한은행 2006 시즌2), 박성준(질레트, EVER 2005, EVER 2008), 최연성(EVER 2004, 신한은행), 이제동(EVER 2007, 바투, 박카스 2009)에 이어 스타리그 역대 2회 우승자 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진영화는 생애 첫 진출한 이번 스타리그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역대 9번째 로열로더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 극강의 프로토스전을 자랑하던 김명운, 이영한 등을 잡아내고 결승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것. 2007년 프로게임단에 입단한 신예지만,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2005년 <So1 스타리그>의 프로토스 우승자 오영종 이후 약 4년 만에 프로토스 로열로더의 탄생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또한 CJ엔투스 소속 선수로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에서 우승했던 마재윤에 이어 두 번째 로열로더가 된다.

 

로열로더란 개인리그에서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에게 붙여주는 명칭으로, 그 간 스타리그는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해 왔다. 이번에 진영화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기욤패트리(하나로통신배), 김동수(프리챌배), 임요환(한빛소프트배), 이윤열(파나소닉), 박성준(질레트배), 오영종(So1), 마재윤(신한은행 2006 시즌3), 이제동(EVER 2007)에 이어 9번째 로열로더가 탄생하게 된다.

 

최근 10경기 중 8승 2패 행진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떨치며 최고의 기량을 뿜어내고 있는 이영호의 우세를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하지만 이에 맞서는 진영화는 프로토스 최강자로 꼽히는 김택용, 송병구와는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프로토스 스트라이커란 평을 받고 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 컨트롤, 견제, 경기 운영력은 물론이며, 허허실실 전법을 활용한 소수 유닛 싸움과 한 방 러시에 강해 프로토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특히, E스포츠 팬들은 “진영화가 지난 2005년 <So1 스타리그>의 오영종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며 “이영호가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결승전을 맞아 초대가수 축하무대 및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초대가수에는 인기 정상의 걸그룹 ‘카라’가 출연할 예정. 또한 방송에서 나오는 스타리그 로고를 찍어 결승전 현장을 방문하는 팬들 중 선착순 300명에게 해피머니 상품권을 지급하는 ‘스타리그를 찍어라’ 이벤트와, 온라인과 결승전 현장에서 우승자를 맞힌 총 10명의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흔들면 색깔이 모두 변하는’ KT Tech의 최신 핸드폰 ‘EVER 러브쉐이크(EV-W550)’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