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를 죽이는 42가지 방법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다시 만나는 2009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20편

 야생, 우주과학, 시사역사, 환경문화 부문  7일부터 4주간 월~금 밤 10시 방송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2009년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20편을 12월 한 달간 특집 편성한다.

 

야생, 우주과학, 시사, 역사, 환경, 문화 부문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작품들로 엄선했다. 7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10시에 방송된다.

 

특집 첫 주에 방송되는 다큐는 태양계 행성들의 위험성을 분석해 지구를 대신할 행성을 찾아보는 <제 2의 지구를 찾아서>(7일 밤10시), 최근 개봉한 영화 2012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혜성의 지구 충돌 가능성을 다룬 다큐 <혜성, 지구를 노리는가?>(8일 밤10시), 강한 생존본능에서 나오는 동물들의 희귀한 행동을 순간 포착한 <와일드 순간포착2>(9일 밤10시), 작고 귀여운 얼굴로 맹독 코브라를 잡아먹는 두 얼굴의 동물 벌꿀오소리의 생태를 다룬 <칼라하리의 벌꿀 오소리>(10일 밤10시), 올해 개봉한 영화 ‘작전명 발키리’로 다시금 관심이 집중됐던 히틀러 암살 작전을 다룬 <히틀러를 죽이는 42가지 방법>(11일 밤10시) 등이다.

 

 

<첫 주 프로그램>

 

 

12/7 (월) : 제 2의 지구를 찾아서 (원제- Deadliest Planets)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인구과밀로 풍부한 대기와 바다로 둘러싸인 지구는 이제 미래를 보장하기 어려운 현실. 방송에서는 인류의 다음 보금자리가 될 만한 후보 행성이 존재하는지 알아본다. 각 행성을 수 십 년간 연구한 과학자들이 출연해 수성, 금성, 화성부터 해왕성 너머까지 행성의 대기 상태, 지표면, 온도 등 행성 환경을 연구한 결과와 인류가 정착할 경우 위험을 분석해 본다.

 

자전 속도가 느린 수성은 햇빛을 받지 못하는 암흑면 온도가 영하 200도까지 내려가고, 금성은 강철도 녹아 내릴 강한 산성 대기로 둘러싸여있다. 토성의 대기는 수년간 지속되는 폭풍과 미국 대륙을 뒤덮을 수 있는 번개를 만들어내고, 관찰도 어려울 정도로 멀리 떨어진 해왕성에는 시속 2천km가 넘는 강풍이 분다. 이러한 혹독한 환경을 고려할 때 인류가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다고 이들 행성에서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방송에서는 현재까지 가장 희망적인 유일한 행성은 화성이라고 소개한다. 먼지와 강력한 태양 복사열을 해결할 수 있다면 그곳에서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12/8 (화) : 혜성, 지구를 노리는가 (원제- Comets: Target Earth?)

현 세대의 생전에 혜성이 충돌할 가능성은 10만분의 1 정도지만, 태양계 안에만 1000여 개, 그리고 매년 새로운 혜성 100여 개가 발견되고, 알지 못하는 혜성이 더 많을 것이라는 가정을 덧붙이면 지구와 혜성의 충돌은 시간문제라고 천문학자들은 이야기한다.

 

또 94년 목성과 혜성의 충돌 사건이 행성과 혜성의 충돌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 충돌은 목성 표면에 지구 크기만한 상처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매초 13년간 일어나는 것과 같은 충돌 에너지를 발산했다.

 

방송에서는 이런 파괴적인 혜성 충돌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천문학자들의 오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특히 95년 실행한 ‘딥 임팩트’ 실험을 집중 조명한다.

 

이 실험은 혜성이 충돌했을 때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딥 임팩트’라는 이름의 로켓에서 발사한 충돌체를 혜성과 충돌시키는 것이었다. 6년간의 연구와 준비 끝에 1867년에 발견된 지름 6km의 ‘템플 원 혜성’의 궤도로 370kg의 로켓이 발사됐고, 궤도진입에만 5개월을 소요한 뒤 TNT폭탄 5톤의 위력으로 충돌했다. 이 방법은 혜성 충돌의 영향을 완화시키거나 충돌을 막는 현재까지의 최상의 방법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나사는 2010년 이 혜성에 다시 우주선을 보내 충돌 시 만들어진 구멍과 그 표면을 확인할 예정이다.

 

 

12/9 (수) : 와일드 순간포착 2 (원제- Caught In The Act II)

야생 동물 전문 카메라맨과 사파리 여행을 즐기는 일반 관광객들이 순간 포착한 동물들의 희귀한 행동을 담은 다큐. 강렬한 생존 본능이 약육강식이라는 대자연의 법칙마저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동물의 왕 사자에게 잡히고도 용감히 싸워 사자를 물리친 동물이 있으니 바로 치와와 크기의 몽구스. 포유류 사향고양이과의 작은 몽구스는 무서운 코브라도 물리칠 정도로 용감한 동물이다. 방송에서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자에게 붙잡힌 몽구스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사자에게 반격, 사자가 뒷걸음치는 희귀 영상을 소개, 실소를 자아낸다.

 

코끼리도 성교육이 필요하다? 발정기 때 암컷을 찾지 못한 수컷 고아 코끼리가 코뿔소를 목표로 기이한 구애 행각을 벌이는 장면이 소개된다. 코끼리는 집요하게 코뿔소를 쫓아가고, 코뿔소는 필사적으로 줄행랑 치는 웃지 못할 모습. 성교육이 필요한 이런 발정기 수컷 코끼리들이 이런 이유로 남아프리카 전역에서 코뿔소 125마리를 죽였다고 한다.

 

사자의 먹이가 사자의 천적이 되기도 한다. 사자가 좋아하는 먹이 아프리카 물소가 뿔로 공격해 잔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자의 모습을 포착한다.

 

 

 

12/10 (목) : 칼라하리의 벌꿀오소리 (원제- Snake Killer : Honey Badger of the Kalahari)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무모한 포식자는 무엇일까. 사자도 죽일 수 있는 맹독의 코브라를 먹어 치우는 동물이 있다. 바로 벌꿀오소리. 이 동물은 코브라 독을 해독하는 신비로운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벌꿀을 좋아하는 잡식성의 벌꿀오소리는 귀엽고 자그마한 생김새와 달리, 그 어떤 맹수 보다 잔인하고 대담무쌍하다.

 

내세울 것이라고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뿐인 벌꿀오소리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맹독의 뱀. 단 15분이면 1.5미터짜리 뱀을 먹어 치우는 오소리가 가장 독이 강하다는 케이프 코브라를 잡아먹는 장면이 방송에서 소개된다.

 

코브라와 겨루다 맹독에 쏘인 오소리는 죽은 듯 쓰러졌지만 2시간 남짓 후 기적적으로 깨어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죽다 살아난 오소리는 다시 그 치명적인 먹이로 배를 채우려 한다는 것.

 

남아프리카의 한 부부가 3년 간 부시맨의 도움으로 연구, 촬영해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 서식하는 벌꿀오소리의 베일에 싸인 생태를 낱낱이 소개한다.

 

 

12/11 (금): 히틀러를 죽이는 42가지 방법 (원제- 42 Ways to Kill Hitler)

히틀러의 통치 기간 중 그의 공포 정치를 끝내기 위해 시행된 42번의 히틀러 암살 시도를 다룬 다큐. 주요한 암살 계획을 되짚어 보고 그 실패 이유를 알아본다.

 

그를 향한 암살 시도는 1932년 3월 이름없는 저격수들이 히틀러가 탄 기차에 총을 쏜 것으로 시작된다. 히틀러는 무사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1933년 1월 그가 독일의 수상으로 지명된 후 암살시도는 더욱 늘어나 그 후 5년 동안 16번의 표적이 된다. 얼굴에 독약을 쏘는 장치가 된 꽃다발, 폭약이 장착된 만년필 등 교묘한 계획이 시행됐다.

 

하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허술했던 히틀러에 대한 경호는 1938년 11월 뮌헨에서 열린 나치 봉기 기념 퍼레이드에서 20번째 암살 계획이 실행되면서 보다 엄격해 진다고.

 

방송에서는 올 초 영화로도 소개된 1944년 7월 늑대굴에서 독일 장교들에 의해 주도된 ‘발리키 작전’을 포함해 성공 가능성이 높았던 주요 암살 계획을 역사학자 무기 보안 전문가, 히틀러 암살에 관한 책을 쓴 저자 등과 함께 분석, 재연하고 자세히 되짚는다.

 

<2009 시청률 BEST 20 편성표>

월 22:00	화 22:00	수 22:00	목 22:00	금 22:00
12/7	12/8	12/9	12/10	12/11
제 2의 지구를 찾아서	혜성, 지구를 노리는가?	와일드 순간포착 2	칼라하리의 벌꿀오소리	히틀러를 죽이는 42가지 방법
12/14	12/15	12/16	12/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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