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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최근 폭행사건 빈번

코알라코아 2008. 9. 26. 13:04

안영건기자/채무를 갚지 않는다거나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보도방'을 경찰에 신고 구속된 것에 앙심을 품고 건물지하로 끌고가 쇠파이프로 폭행한 일명 조폭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모씨(28) 등 조직원 4명을 검거, 김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 흉기등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2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김씨등은 지난해 3월경 "000파'조직원 김씨가 운영하는 보도방을 김모씨(28)가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올 1월24일 밤 10시 경 대전시 중구 오류동 소재 상가지하실로 끌고가 무릎을 꿇게 하고 “내가 빵에서 나와 복수하려고 6개월간 너를 찾아다녔다, 너 오늘 죽여 원수를 갚겠다”라고 협박하며 쇠파이프와 주먹으로 온 몸을 집단 폭행해 비골골절 등으로 6주간의 상해를 가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월20일 경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병원을 상대로 촉탁서를 발부받아 진술을 거부하는 피해자 김씨를 설득해 진술을 확보한 뒤 3개월에 걸쳐 탐문 및 대포폰 추적 은신처 잠복을 통해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또 채무를 갚지 않는다고 폭행, 피신한 피해자를 납치, 감금해 1억4,000만원 지불각서를 강제 작성 갈취한 폭력조직 조직원등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윤모씨(28) 등 조직원 5명이 상무와 종업원으로 있는 호스트바 주점 마담인 노모씨(32)가 채무액 5천500만원을 변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2일 새벽 0시30분 경 유성구 봉명동 소재 주점에서 무릎을 꿇리고 “너 같은 새끼는 죽어야 해”라며 발과 주먹으로 온몸을 수회 폭행하고, 재떨이로 머리를 폭행 2주의 상해를 가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윤씨를 구속하고 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같은해 7월19일 오전8시경에도 경북 포항시 여관에 도피중인 윤씨를 승용차를 이용해 대전으로 납치, 모텔에 7시간 감금, 협박해 1억,4000만원의 지불각서를 작성해 갈취 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