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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티저포스터, 티저예고편 공개

코알라코아 2007. 11. 27. 11:03

친구에서 적이 된 송승헌, 권상우!

송승헌, 권상우의 결합만으로도 2008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숙명>(감독 : 김해곤 / 제작 : MKDK / 제공 : 엔토리노㈜)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번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은 송승헌과 권상우의 찬란했던 우정을 담은 과거와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재를 극적으로 표현해 안타까움을 전함과 동시에 그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친구의 심장을 겨눈 ‘숙명’!
찢겨진 사진 속의 진한 우정, 카피의 강렬한 반전이 돋보이는 티저포스터
이번에 공개된 <숙명> 티저포스터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비주얼과 카피의 극적인 반전.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빛바랜 과거 사진 속의 송승헌, 권상우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절친한 친구처럼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를 찢어진 효과로 갈라놓은 구겨진 사진은 현재에는 어긋나버린 그들의 운명을 암시한다. 여기에 ‘적이 되었다’라는 강렬한 카피까지 더해져 더욱 극적으로 엇갈린 과거와 현재가 보여지고 있는 것.

 

과거엔 친구였지만 현재는 서로 심장을 겨눌 수밖에 없게 된 그들의 사연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과거 함께 운동을 즐기던 두 친구의 한때를 포착한 사진 속에 공개된 두 배우의 탄탄하고 다부진 상반신은 여성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긋나버린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싸움 표현한 티저 예고편
뜨거운 송승헌 VS 차가운 권상우, 그 첫번째 격돌이 시작된다!
티저예고편에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을 앞둔 송승헌, 권상우의 모습이 역동적인 교차편집으로 강렬하게 보여져 눈길을 끈다. 급박하게 쫓기는 ‘우민’(송승헌 분)과 이를 차 안에서 냉정하게 지켜보는 ‘철중’(권상우 분)의 팽팽한 대립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과거의 화려한 팀웍을 상징하는 럭비시합 장면을 보여준다. 빠른 화면 전개 속에서 ‘다 필요없어. 이제 니 목숨만 있으면 돼.’라는 ‘우민’의 나레이션은 자신의 등에 비수를 꽂은 우정에 대한 분노와, ‘씨발 놈의 돈이 사람 또 강인하게 만드네.’라는 ‘철중’의 나레이션은 친구를 배신할 수밖에 없어, 착잡하지만 냉정한 독기를 뿜은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나 예고편의 후반부, 체육대회에서 골을 넣은 ‘우민’을 부둥켜 안고 함께 환호하는 ‘철중’의 모습은 짧은 장면이지만 과거엔 절친했던 친구였음을 보여주는 반전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들의 슬픈 ‘숙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덧붙여 과거 속의 행복한 럭비시합대회에서 ‘우민’, ‘철중’뿐 아니라 ‘영환’(지성 분), ‘도완’(김인권 분), ‘은영’(박한별 분)까지 모두 함께 했던 모습이 오래된 필름처럼 지나가며 깊은 정서적 울림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 현악기의 슬픈 선율은 친구의 심장을 겨눌 수 밖에 없는 엇갈려버린 두 남자의 운명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영화 속에선 ‘친구’이자 ‘적’으로, 현실에선 ‘동료’이자 ‘경쟁자’로…
벌써부터 기대되는 두 배우의 성숙한 연기

차 위를 달리고 쇼윈도 유리를 깨부수는 등 거친 액션을 소화해낸 송승헌은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강한 모습과 동시에 절친했던 친구와 맞서야 하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내 한 층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다. 또한 차가운 시선으로 담배연기를 뿜으며 친구를 배신할 수밖에 없는 복합적인 심리를 강렬하게 연기한 권상우 역시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과거의 우정과 팀웍을 과시하는 럭비 시합 장면을 위해서 실제로도 절친한 친구들이기도 한 송승헌, 권상우, 지성, 김인권은 각자 즐기며 촬영에 임했고, 그랬기에 더욱 행복하고 자연스런 표정이 담길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 때 친구였지만 이제는 적이 되어 서로의 심장을 겨누게 된 네 남자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영화’ <숙명>은 현재 90% 정도 촬영이 진행되었다. 2007년 최고 수출가로 일본에 선 판매되어 한류 열풍에 불을 지필 <숙명>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