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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도 몰랐다"

코알라코아 2007. 7. 8. 23:10

무속인과 동거했던 경험 악용해 상습적 절도

 

안영건기자/무속인과 동거했던 30대 남자가 무속인들이 현금을 신당에 놓아두고 굿을 하러 나간다는 생

활습성을 이용, 3개월간 집중적으로 유명 '보살집'등 점집만을 골라 현금과 카드를 훔친 범인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남서산경찰서는 10여 곳에 침입해 현금 및 카드등 총 315만7천원 상당을 절취한 최모씨(34세.남)에 대

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2시30분경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 발생사건 3건 구증, 여죄 7건 구증으로 총여

죄 10건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지난 6월30일 서산시 읍내동 김모씨(50세.여.무속인)이 운영하는 '○○보살집' 외

10개소의 신당만을 골라 범죄행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예전 무속인과 동거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살집에 대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지난달 30일

보살집에 들어가 김씨가 집을 비운사이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으며 11회에 걸쳐 신당(보살집)만을

골라 집중적으로 현금 및 카드와 가방등 315만7천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