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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치기라고 들어보셨나요?"

코알라코아 2006. 11. 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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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빈집털이 일당 6명 검거

시흥·안산 일대에서 총 15회에 730만원 상당

 

주차된 차량의 열쇠구멍에 가위를 집어넣어 차 문을 열고 차 안에 있는 금품을 훔치는 ‘가위치기 수법’의 신종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시흥경찰서(서장 백승엽)는 시흥·안산시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치고, 빈집·상가의 출입문을 부순뒤 침입,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김모군(18세, 남) 등 일당 6명을 지난 13일 안산시 원곡동 소재 앞 노상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동네 선·후배 지간으로 올해 8월 말일 저녁 8시경, 시흥시 정왕동 Y아파트 주차장에 시정 주차된 박모씨 소유의 승용차량을 미리 준비한 가위로 열고 차량내에 있던 보조키를 이용, 시동을 걸어 훔친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올해 7월 초순경부터 9월 초순경 까지 2개월 동안 시흥·안산시 일대에서 차량털이(일명 가위치기) 5회, 상가 및 빈집털이 10회, 총 15회에 걸쳐 총 730만원 상당을 상습으로 훔쳐온 혐의다.

한편 가위치기 수법은 길고 날카로운 가위 끝 부분을 차 열쇠구멍에 맞춘 후 힘을 줘서 위로 제끼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눌려 있던 차문 잠금장치가 위로 튀어오르면서 자동차 문이 열리게 된다.
약간의 요령만 있으면 쉽게 차 문을 열 수가 있어 차량 절도범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식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안영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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