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수소도시로 발돋움하며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완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로써 안산에서 생산한 수소가 자동차 충전부터 주택 난방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안산시의 수소 시범도시,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9일 ‘수소 시범도시 사업’ 준공식을 통해 수소도시로서의 도약을 공식화했습니다. 안산도시개발(단원구 첨단로 670)에서 진행된 이번 준공식에는 이민근 시장과 지역 주요 인사,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수소 기반 도시로의 변화를 기념했습니다. 이 시장은 “H2 경제도시 안산”이라는 공식 브랜드를 발표하며 수소에너지 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환경 보호 활동으로 주목받는 배우 김석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안산시의 수소도시 비전과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수소, 병원과 주택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활용
수소 시범도시는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이송, 활용하는 전 과정을 포괄하는 수소 생태계를 갖춘 도시입니다. 이번 사업은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도시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청정 에너지의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안산시는 2019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 시범도시로 지정된 이후 4년 8개월 동안 총 477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완성했습니다. 이 인프라를 통해 안산에서 생산한 수소는 병원과 주택으로 공급되어 전기와 열 에너지를 동시에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총에너지 효율 90%를 자랑하는 안산의 수소 발전소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며, 이를 통해 한국전력에 전기를 판매하고 남은 폐열은 지역 내 열 공급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하루 1.8톤 생산, 13.15km 파이프라인 구축
안산도시개발 내 설치된 LNG 수소추출기를 통해 하루 최대 1.8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총 13.15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소차 충전소 및 지역 내 다양한 에너지 수요처로 안전하게 이송됩니다. 이송과 활용 전 과정은 통합운영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관리되어, 안산 시민들은 안정적인 수소 에너지 공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대부도 방아머리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시설이 구축되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그린수소 생산 설비로, 풍력 발전을 통해 얻은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여 친환경적인 에너지 전환의 초석을 다질 전망입니다.
안산시는 수소 도시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향후 2단계 수소 배관 확충 및 수소 교통복합기지 조성을 통해 수소 관련 복합단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안산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정 에너지 자원의 변화를 촉진하여 대한민국 수소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수소 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산업단지의 활력을 불어넣고, 청정 에너지 구조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안산시가 대한민국 수소경제 중심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수소 에너지의 시대, 새로운 도전
수소충전소, 수소차 등 수소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산시의 수소 시범도시 구축은 청정 에너지를 선도하는 모델이자, 미래형 도시로서의 발돋움입니다. 앞으로도 안산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수소 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수소에너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산시가 수소 경제 도시로서 어떤 혁신을 일으킬지 주목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