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이 패션의 중심지 파리에서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며 K-패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한 ‘컨셉코리아 2025 S/S’가 지난 9월 30일 파리패션위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파리패션위크에서 빛난 K-패션의 저력
컨셉코리아는 2010년부터 뉴욕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2025 S/S 시즌에는 파리에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EENK),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MMAM), 이준복·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RE RHEE) 등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해 각자의 독특한 개성과 스토리를 담은 컬렉션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컨셉코리아 2025 S/S는 새로운 무대인 파리 SA15에서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패션 업계 관계자들로 붐비며 K-패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각 브랜드는 뛰어난 실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확고히 드러냈습니다.
브랜드별 컬렉션 하이라이트
잉크(EENK)는 알파벳 순서대로 컬렉션을 전개해오며 개성 강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브랜드로, 이번 시즌 'A for Aesthetics' 컬렉션을 통해 한국 전통 미학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아티스트 니나 콜치츠카이아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롭고 세련된 프린트를 선보이며, 오프닝 쇼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므아므(MMAM)는 'ALL Gender'라는 타이틀을 통해 성별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컬렉션을 제안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고민하며 시대와 성별을 초월하는 클래식한 아웃핏을 므아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습니다.
리이(RE RHEE)는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요소를 패션으로 표현하며, 패션 산업에서 드러나는 화려한 트렌드의 본질적 허무함을 탐구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갈구하고 즐기는 인간의 태도를 컬렉션 전반에 녹여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셔누와 아이린의 특별한 앰버서더 활약
이번 컨셉코리아 2025 S/S에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셔누와 아이린이 앰버서더로 참여해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들은 쇼 관람뿐만 아니라 므아므와 리이의 연합 패션쇼에서는 모델로서 런웨이에 오르며 현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셔누는 “지난 시즌 뉴욕에 이어 파리패션위크에서도 컨셉코리아와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며, 함께 즐겨주신 수많은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이린 역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지원사업에 앰버서더로서 참여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으며, 앞으로도 K-패션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스톱 비즈니스 지원
패션쇼 당일 저녁에는 네트워킹 파티와 더불어 오프라인 B2B 세일즈 쇼룸 입점 지원사업 ‘더셀렉츠(The Selects)’와 연계한 미니 트렁크 쇼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14개의 주요 착장을 소개하며 현지 바이어 및 미디어와의 직접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콘진원은 이번 패션쇼뿐만 아니라, 파리에서의 오프라인 팝업 쇼룸 입점 및 바이어와의 B2B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는 등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컨셉코리아 2025 S/S를 통해 K-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K-패션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며, 파리패션위크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K-패션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모든 사진 자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