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의 지역 전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일자리와 좋은 정주환경이 동시에 갖춰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수도권으로의 집중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필요한 전략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과 청년층 전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청년층을 유치하는 첨단산업 비중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2006년과 2021년을 비교했을 때, 수도권의 첨단기업 비중은 13%에서 24%로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9%에서 16%로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청년층의 전입 비율에도 영향을 미쳐, 청년층 전입 비율은 첨단기업 비중이 1% 증가할 때마다 0.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주환경의 중요성
청년층이 선호하는 정주환경은 교통 편리성, 문화시설, 의료시설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됩니다. 대한상의의 조사에 따르면, 비수도권 거주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정주여건’이 41.2%로 가장 높았으며, ‘연봉과 일자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좋은 일자리와 함께, 만족스러운 정주환경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역할과 지역 지원 필요성
대전광역시의 ‘A’사는 전기차 첨단소재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년 인재 유치를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모든 직원의 정주환경을 책임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지원한다면 지역기업이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부의 정책과 향후 방향
정부는 첨단산업을 지역에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부에서는 특화단지를 지정하여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주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은 미비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청년층과 첨단기업이 원하는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조합이 필요합니다.
결론
청년층의 지역 전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일자리와 양질의 정주환경이 함께 제공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터와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청년층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비수도권 지역의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