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의정이 생애 가장 뚱뚱했던 시절 ‘찢의정’이 된 굴욕담을 공개했다.
이의정은 오는 28일 ‘다이어트의 신’을 주제로 방송되는 MBN ’언니들의 선택’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의정은 올해 41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전성기 시절의 깜찍한 미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의정은 “내 키가 158cm인데 한 때 몸무게가 60kg까지 나간 적이 있었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이의정은 “당시 77사이즈까지 불어났었는데 때마침 드레스를 입고 출연해야 하는 방송 스케줄이 잡히게 됐다. 그런데 방송을 앞두고 스타일리스트가 드레스 지퍼를 무리하게 올리다가 지퍼가 터지며 손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그 날 이의정은 다른 사람에게 빌린 펑퍼짐한 옷을 입고 방송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의정은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상처 입은 모습을 보니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의정의 굴욕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살을 빼기로 결심하고 현미밥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에 돌입한 이의정은 어느 날 배가 너무 아파 응급실에 실려가게 된 것. 과거 뇌종양 판정을 받았던 이의정은 ‘혹시 또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덜컥 겁이 났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런데 진찰을 마친 의사가 그녀에게 권한 것은 놀랍게도 ‘관장 시술’이었다. 삼시세끼 현미밥만 먹은 탓에 복부에 가스가 가득 찼던 것. 이의정의 인간미 넘치는(?) 다이어트 부작용에 스튜디오는 온통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28일 방송되는 MBN 오감만족 선택 버라이어티쇼 ‘언니들의 선택’에서는 이의정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신영, 한의사 왕혜문 등 자타공인 ‘다이어트의 신’들이 출연해 자신만의 특별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은 토요일 밤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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