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강예원 연애사 ‘분노게이지 상승’

코알라코아 2014. 8. 25. 17:30



강예원+송새벽의 쫀쫀한 호흡으로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내 연애의 기억>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은진’의 연애사 총정리 장면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은진’이 처음으로 사귄 남자친구는 그녀의 순결을 의심해 떠나간 고딩 일진 오빠. 이후 그녀는 군대에서 다방 레지와 바람이 나버린 대학생, 유부남임을 숨긴 교수, 자유분방한 락커 연하남, 여배우와 사랑에 빠진 영화 감독 등 다사다난하고 상처뿐인 연애를 이어간다. 특히 ‘현석’을 만나기 전 결혼까지 생각하며 사귀었던 여섯 번째 남자, 직장 상사는 ‘은진’에게 “사실 결혼할 여자가 따로 있다”라며 이별을 고해 그녀를 회복불능의 상태로 빠져들게 만든다. ‘은진’의 나래이션과 함께 이어지는 과거 연애사는 여성 관객들로부터 깊은 공감과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독특하고 코믹하게 표현되는 구 남친 캐릭터들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권 감독은 ‘은진’의 과거 연애사 장면을 스튜디오 촬영, 스틸, 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혼합하여 개성 있게 표현해냈다. 스튜디오 촬영은 따로 찍은 배경을 프로젝션으로 스크린에 투사시킨 후 약간의 소품을 앞쪽에 배치하여 마치 연극 무대와 같은 연출 기법을 사용했다. 이러한 연출 기법은 이권 감독의 뮤직비디오와 공연 영상 연출에 대한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디어였다. ‘은진’의 과거를 일관된 한가지 톤으로 유쾌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이권 감독은 실사로 촬영 하지 않고 독특한 연출 기법을 활용해 관객들을 사로잡는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는 물론 아기자기한 영상들로 시선을 사로잡는 <내 연애의 기억>은 오는 8월 20일 개봉해, 달콤한 로맨스와 예측불가의 스토리로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