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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절정 8월 1~2일…고속도로 극심한 혼잡 예상

코알라코아 2014. 7. 22. 16:11




올여름 휴가철에는 다음달 1일과 2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7월 26일~8월 1일에 전체 휴가객의 36.4%가 몰리고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대책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439만명, 총 7464만명이 이동해 작년대비 2.1% 증가, 평시대비 24.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 32.8%, 경부선 19.0%, 서해안선 14.3%, 남해선 8.5%, 호남선 5.7%, 중부선 5.1%, 중앙선 4.7% 순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 1일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8월 2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7월 30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27.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0.0%), 서해안권(11.1%), 강원내륙권(10.6%) 순으로 선호했다.


정부는 철도·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과 도로소통대책에 중점을 두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31량, 고속버스 339회, 항공기 14편, 선박 233회 늘린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및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14개 노선 43개 교통정체 구간(500.0㎞)에 대해서는 국도 우회 유도와 갓길 차로제(27개 구간 202.2㎞)를 운영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16개 구간(375.4㎞)에 대해서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피서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된다.


고속도로 본선 주요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256칸을 추가 설치하고, 휴게소의 경우 직원용 화장실을 개방해 707칸(여자화장실 전환 181칸 포함)을 확충했다. 


임시화장실은 59칸을 늘려 총 866칸을 확보했다. 


인천국제공항은 해외 출국자수 증가에 따른 혼잡을 감안, 7200면 이상 임시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또 출국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기존 사무실 공간을 보안검색공간으로 확장하고, 셀프체크인 프로모션 진행 및 안내 인력을 강화했다.


해상부문에서는 여객정원 초과승선 및 화물과적 방지 등 안전확보를 위해 여객선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특별교통대책기간 전까지 해양경찰청 주관 관계기관(지방항만청, 해운조합, 선박검사기관 등) 특별합동점검을 벌인다.


특히 승무원 승선여부와 정원준수, 구명설비 및 소화설비 완비 여부, 여객명부 선내 비치여부, 전산발권 여객 승선 확인 등에 대한 운항관리업무를 지원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시행중인 여객 및 차량 전산발권 이행실태와 여객신분증 확인, 카페리여객선 과적방지, 고박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스마트폰 앱 등으로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시점과 경로를 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