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커버 영상 중 캡쳐
청소년은 볼 수 없는 청소년의 진짜 민낯을 다룬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가 오는 6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9명의 신인 배우들이 함께한 ‘3!4!’ 커버 댄스 영상을 공개한다. (제작·감독: 김경묵 l 제공·배급: KT&G 상상마당 l 주연: 공명, 유영, 신재하, 김희연, 안재민, 이바울, 김새벽, 정혜인, 이주승 그리고 김수현l 6월 26일 개봉)
‘이해할 수 없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가 싱그러운 젊은 배우들의 유쾌한 앙상블로 완성한 ‘3!4!’ 커버 댄스 영상을 공개한다.
공명, 유영, 신재하, 안재민, 이바울, 김새벽, 정혜인, 이주승 등 8명의 주연 배우들이 함께한 이번 영상은 영화 본편에 삽입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개봉 버전에서는 삭제되었다. 김경묵 감독은 ‘본래 영화의 엔딩을 덥스텝류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함께 흘러나오는 편의점 미디어 파사드를 생각했었고, 엔딩에 대치되는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지니는 오프닝을 고민하다 "3! 4!"를 떠올렸다. 90년대를 살았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노래였기에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군무로 영화를 열어주기에 안성 맞춤이었고, 무엇보다 명랑한 동시에 멜랑콜리한 멜로디와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 90년대 "여기 숨쉬는 이 시간은 나를 어디로 데려갈까" 궁금해 하던 소년소녀들의 "기쁨과 한숨들이 뒤섞인 이곳"이 21세기의 편의점이 되었을 때의 느낌적인 느낌이었달까? 오프닝과 엔딩을 모두 찍었지만 결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특히 9명의 배우들 중 가장 앞열에 위치한 공명, 유영, 신재하 세 명의 배우는 완벽에 가깝게 안무를 소화해내는 춤 실력을 선보인다. 각각 배우그룹인 서프라이즈와 걸그룹 헬로 비너스에 소속된 공명과 유영은 장기를 마음껏 선보이며 편의점 공간을 무대로 만들어버리고 뮤지컬학과에 재학중인 신재하 역시 현직 아이돌에 뒤지지 않는 날렵한 몸놀림을 과시한다.
<셔틀콕>, <방황하는 칼날>로 독립영화계의 별에서 전천후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주승의 서툴지만 귀여운 춤 사위와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에서 힙합남으로 출연하는 안재민이 거대한 체구와는 반전되는 깜찍한 미소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다양한 매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특별한 존재감을 만날 수 있는, 잠들지 않는 도시와 끝나지 않을 청춘의 이야기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는 오는 6월 26일 전국 3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