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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미-서하준 ‘물 만났네’

코알라코아 2014. 6. 17. 17:58



사진제공=SBS 캡쳐


임세미가 서하준에게 귀여운 스토커 취급을 받았다.


최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수영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유리(임세미 분)와 태양(서하준 분)의 귀여우면서도 설레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수영장에서 발장구를 치며 즐겁게 수영하던 유리는 걸어오는 태양을 보고 경악하게 된다. 태양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물 속에 숨었던 유리는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허우적거리게 되고 그 모습을 본 태양은 유리를 구해준다. 자신이 구해준 사람이 유리인 것을 알게 된 태양은 살짝 웃으며 "여기 다녀요? 언제부터요? 나 다니는 것 알고요?"라며,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계속 비키라고 손짓하는 유리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본다. 어이없어서 쳐다보는 유리 앞에서 태양은 "인공 호흡은 안해줘도 돼죠?"라며 쐐기를 박고 유리는 순간 욱해서 "아, 비켜요!"라고 외치며 태양을 밀쳐서 태양은 물에 빠지게 된다. 물 속에 떨어진 태양은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적인 미소와 함께 돌아서 다시 수영을 하고 남겨진 유리는 창피함에 고개를 푹 숙여 깨알재미를 안겨줬다. 이어진 8회 예고편에서는 "스토커에요? 직장까지 쫓아다니고?"라는 대사가 나와 유리가 어떤 식으로 스토커로 오인받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임세미가 맡은 유리는 첫만남부터 끌리던 태양(서하준 역)에게 먼저 데이트 신청할 만큼 당당하고 적극적인 인물로, 태양과 티격태격대다 사랑에 빠지는 발랄한 러브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거절을 모르던 유리가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는 태양 앞에서 좌충우돌 귀여운 실수를 남발하는 모습을 임세미는 마치 유리 본인인 것처럼 자연스럽고 매력있는 연기로 소화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수영장 장면에서 실제 임세미는 기본적인 수영은 할 줄 아는 상태임에도 킥판을 잡고 물장구를 치며 해맑게 수영을 하거나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수영을 잘 못하는 초보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었다. 또한 이 날 수영복 입는 장면을 위해 며칠 전부터 몸매 관리에 신경을 더욱 썼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사랑만 할래'는 미혼모, 연상연하,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의 편견을 이겨낼 여섯 남녀의 로맨스 활극과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에 관한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