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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모르는 ‘어른 로맨스’ 전성시대

코알라코아 2014. 2. 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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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 호응 얻어 





MBC 인기 드라마에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중견 배우들의 로맨스가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 배우들과는 다른 이들의 로맨스에는 살아온 세월만큼, 겪어온 시간만큼 사랑의 깊이가 다르고, 그만큼 절절하고 아프며, 또 더 풋풋해 보이기도 한다.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진정한 ‘어른들의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MBC 드라마 속 중견 배우들의 사랑 이야기를 소개한다. 


* [빛나는 로맨스] 이미숙-홍요섭-이휘향 ‘두근두근 로맨스’

 

MBC 일일연속극 [빛나는 로맨스]가 제 2막을 맞이하면서 이미숙-홍요섭-이휘향의 삼각관계에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이휘향은 홍요섭을 남몰래 흠모하며 은밀한 유혹 작전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집사 신분이지만, 홍요섭의 옆자리만큼은 양보하고 싶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홍요섭은 이와 반대로 이미숙에게 점점 마음이 기울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서 남들과 다른 이미숙의 마음 씀씀이에 관심이 가는 모습을 보여 엇갈리는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이에 제일 궁금해지는 대목은 이미숙의 마음이다. 과연 이미숙이 홍요섭에 대한 마음을 열 수 있을지,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이휘향이 그대로 두고 볼지 점점 흥미로운 로맨스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이미숙은 제작발표회 당시 “로맨스 본능이 아직 있다. 드라마를 통해 마음껏 펼치고 싶다”며 각오를 다진 만큼 향후  어른들의 로맨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 [황금무지개] 김상중-도지원-조민기 ‘가슴절절 로맨스’ 


이토록 절절한 사랑이 또 있을까? 


주말특별기획 [황금무지개] 속 로맨스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가슴 절절함이 배어있다. 도지원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김상중은 늘 그녀 곁을 맴돌며 키다리 아저씨처럼 지켜준다. 


과거 도지원의 잘못까지 모두 자신이 짊어지는 묵직함은 ‘상남자’ 그 자체다. 한결같은 그의 모습에 도지원 역시 마음을 열며 극중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도지원을 흠모하는 또 한 명의 남자 조민기에 의해 행복이 깨지고 말았다. 


조민기는 최근 방송분에서 도지원에게 “내 모든 것은 다 너에게 주기 위한 것이다”라며 마음을 표현했지만 거절당한 상태. 극중에서 세 사람 모두 고아원 출신이기에 끈끈한 정이 있지만, 이 정이 사랑으로 변하며 결국 가슴절절한 로맨스를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김상중이 죽음으로 하차하면서 이들의 로맨스는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았다. 앞으로 도지원은 김상중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히 그려낼 것을 그녀만의 눈물 연기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사랑해서 남주나] 박근형-차화연 ‘풋풋 로맨스’ 


중견의 로맨스도 풋풋할 수 있다는 걸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의 커플 박근형-차화연이 보여주고 있다. 


극중에서 두 사람은 초반 가족들의 반대에도 꾸준히 만남을 가지며 로맨스를 그려왔고, 최근 방송분에서 박근형이 차화연에게 ‘안개꽃 프러포즈’를 하며 ‘풋풋 로맨스’의 절정을 보여줬다. 


극중 박근형은 안개꽃으로 반지를 만들어주며 “남은시간 나와 함께 해 주겠느냐”고 물었고, 차화연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지다”라며 기뻐했다. 이후 박근형은 직접 쓴 연애 편지를 내밀며 “집에 가서 혼자 보라”며 수줍게 말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여기에 더해 두 사람은 OST ‘얼굴’을 함께 듀엣으로 불러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두 사람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높아지고 있다. [사랑해서 남주나] 공식 홈페이지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ID:dl****),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간 내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고, 감성적인 대사와 등장인물 간의 교감이 때론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다”(ID:ex****)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 겨울, 어른들의 로맨스에 MBC 드라마가 더욱 풍성해지고, 따뜻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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