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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녀' 엄현경, 물오른 미모 돋보여

코알라코아 2013. 11. 19. 13:43



사진제공 : KBS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의  ‘불청객’ (극본 이은미, 연출 노상훈) 제작진이 엄현경의 물오른 미모와 표정 연기가 돋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동안에 몸매는 글래머라는 ‘베이글녀’로 화제를 모았던 엄현경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한 천상의 미모를 자랑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긴 머리에 희디 흰 피부가 돋보이는 그녀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오르면 촬영 현장이 크게 술렁일 정도였다는 전언이다. 


‘불청객’에서 엄현경은 지난 7년 동안 대학에 합격하고 주말마다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에 열심이었으며 지금은 로펌에 다니는 남자와 사귀고 있는 행복한 여자 영희 역을 맡았다. 오목조목 이목구비가 조화로운 작은 얼굴 가득 미소를 띄며 아버지와 통화를 하고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영희의 얼굴에는 그녀가 누리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 그 자체다.


그러나 아버지인 전직 형사 국서(강신일)가 7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감옥에 보냈던 태호(박주형)가 집에 찾아오면서 상황은 급작스럽게 변한다. 영희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릴까 싶어 생선은 아예 상에 올리지도 않을 정도로 딸에게 극진했던 아버지 국서는 어쩐지 태호에게 끌려 다니는 것 같다. 국서가 그렇게 피해 보려던 셋의 만남이 드디어 이루어지고, 국서, 영희, 태호가 한 자리에 앉은 식탁에는 불안한 침묵만이 가득하다. 


엄현경의 커다란 눈동자는 두려움으로 흔들린다. 하지만 파랗게 질린 그녀의 얼굴에서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결연함이 느껴진다. 과연 국서, 영희, 태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자못 궁금증이 커진다. ‘드라마스페셜_딸기 아이스크림’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마의’’굿닥터’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연기의 폭을 넓혔던 엄현경은 ‘불청객’에서 청초한 미모 뒤에 감춰진 비밀과 서서히 드러나는 인간적 욕망을 애틋하게 그려내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가작 수상작인 이은미 작가의 ‘불청객’은 지난해 ‘드라마스페셜_친구 중에 범인이 있다’에서 훌륭한 연출로 이달의 PD상을 수상했으며 ‘직장의 신’을 공동 연출했던 노상훈 감독의 연출로 극본 공모 당선작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다.


전직 형사인 아버지와 그의 딸 살인범의 진실게임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사람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_불청객’은 KBS 2TV를 통해 11월 17일 일요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