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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업어치기 한판 패대기 '이성재 실신' 무슨 일이?

코알라코아 2013. 10. 14. 16:53



사진제공=SBS 


 


배우 최지우가 ‘괴력’을 발휘해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성재를 바닥에 패대기쳤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7회에서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가 불륜 아빠 은상철(이성재)을 기절시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14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성재의 팔을 잡은 최지우가 어깨와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 업어치기로 넘기고 있다. 순식간에 일어난 돌발 상황으로 인해 이성재는 바닥에 기절한 듯 쓰러져 있고 4남매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깐깐한 성격에 두려움 따위는 없어 보이는 장인 박근형도 최지우의 괴력 앞에 주눅 든 것처럼 경이로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옆에 있던 이모 심이영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진 속에서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최지우의 표정이다. 가족들의 놀라는 모습과는 달리 최지우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무표정하게 쓰러진 이성재를 내려다보고 있다. 늘 그렇듯이 가족들의 한 발 뒤에 물러서 다소곳이 서 있는 그녀의 모습에 시선이 집중된다.


최지우는 무슨 이유로 이성재를 바닥에 메다 꽂았을까. 또 평소에 ‘쌍판데기’(상철의 별명)를 아주 싫어해 집에 찾아오지도 않던 장인이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모여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는 박복녀가 누군가의 명령에 따라 상철을 기절시킨 것인지, 그렇다면 과연 누가 이런 일을 시켰는지에 대해 시청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소 액션이나 첩보물에 출연한 적이 없는 최지우가 처음으로 남자를 업어치기 하는 장면이라서 주위 사람들이 자칫하면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만능 울트라 수퍼우먼’ 박복녀답게 최지우는 몇 번의 리허설을 통해 동선과 액션의 합을 맞춰본 뒤 대역 없이 직접 업어치기를 성공시켰다고. 또 촬영 후에는 해당 장면을 꼼꼼히 체크하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등 ‘열혈 액션배우’로 소질(?)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청소 빨래 요리는 물론 마술과 종이접기, 저글링과 수학문제 풀이 등 못하는 게 없는 ‘복녀님’이 이번에는 고난도 액션까지 해냄으로써 수상한 그녀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 호기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