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아이돌 에이핑크(은지, 초롱)와 B1A4(산들, 진영)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제다.
이날 방송에는 술에 취해 변기에서 잠을 자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고생이 출연 했다. 고민 주인공은 “아빠가 술에 취해 변기에서 자는 바람에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 한번은 참다 못해 노상방뇨까지 한적이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 사연과 관련해 MC들은 게스트에게 “특이한 잠버릇이 있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에이핑크 정은지는 “어릴 때부터 몽유병 기질이 있었다. 분명 방에서 잠을 잤는데 일어나면 베란다였다”며 본인의 잠버릇을 공개했다. 함께 출연한 B1A4의 산들은 “자기 전에 옆에 머리카락이 긴 분이 있어야 잘 잔다. 머리카락을 꼬면서 자는 버릇이 있다”며 특이한 잠버릇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다른 사연으로 연예인병에 걸린 체육관 관장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남성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분식집에 가도 예약을 하고 가고, 사람들이 자기에게 반해서 달려들까봐 경호를 하라고 시킨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MC는 게스트에게 “남들 시선 의식해서 일어난 에피소드가 있냐”며 질문 했다.
이에 에이핑크 은지는 “동대문에서 옷을 사는데 주인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했다. 안 된다고 거절했는데 알고 보니 계산을 위해 해달라고 했던 것”이라고 말하며 “민망해서 얼른 가게를 나왔다”며 본인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집 꾸미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중생도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엄마가 하루 종일 톱질, 못질을 하며 가구를 만드는 바람에 온집이 엉망진창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게스트인 에이핑크와 B1A4에게 “엄마와 취향이 안 맞는게 있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때 이영자는 에이핑크를 에이핑클이라고 발음했고, 이에 은지는 “에이핑크! 방금 핑클이라고 말씀 하셨어요”라며 똑 부러지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영자는 “옛날에 핑클이라고 있었다. 어디다 대고 지적질이야?”라며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말했고, 이에 은지는 깜짝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이며 특유의 눈웃음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