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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라를 뛰어 넘는 미모의 며느리 ‘굴사남’ 알고 보니…

코알라코아 2012. 9. 27. 19:14

 



추석을 맞아 매력만점 한국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며느리, 사위가 공개 돼 화제다. 9월 28일 SBS <좋은 아침>에서 추석을 맞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며느리 ‘굴사남’과 미국 출신 사위 ‘로봇’의 모습이 방송을 탔다.

제 2의 자밀라라고 불리며 네티즌들의 마음을 뒤흔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방송인 굴사남! 벌써 결혼 4년차에 접어든 유부녀라고 밝혀 많은 네티즌들의 슬픔에 빠졌다. 게다가 시어머니, 시할머니, 3살 된 아들까지! 무려 4대가 함께 살고 있는 그녀의 시댁 살이를 SBS 좋은 아침이 조명했다.

다리가 불편한 시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 말 그대로 효부의 삶을 살고 있는 굴사남의 가슴 따뜻한 시월드 적응기. 어릴 적부터 할머니와 함께 대가족을 이루며 살아왔다는 굴사남. 먼 타국으로 시집 와 친어머니 못지않게 살뜰히 챙겨주는 시어머니와 시할머니, 다정다감하고 유쾌한 남편, 귀여운 아들까지 무려 4대가 어우러져 살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천사를 연상케 하는 차가운 도시인 같은 외모의 그녀! 효부인걸로도 모자라 알고 보니 세탁기 물도 그냥 버리지 못하는 지독한 짠순이로 밝혀졌다.

시종일관 하루 종일 '절약'을 외쳐대며 집안 잔소리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누가 아끼라고 닦달하는 것도 아닌데 남편이 켜고 다니면 끄고 다니기 바쁜 그녀. 남편 카드 값도 일일이 검사하는 악착같은 굴사남이다.

비싸고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시어머니 마음 몰라주고 시장에서 싸고 저렴한 것 사기 바쁜 그녀의 모습은 요즘 아가씨(?) 아니 요즘 젊은 아줌마답지 않아 의문을 자아낸다. 25살의 어린 신부 굴사남. 그녀가 이렇게 절약에 목숨 걸게 된 사연은 결혼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즈베키스탄에서와는 다르게 비싼 공과금 때문에 한마디로 식겁 제대로 했다는 굴사남. 멋도 모르고 뜨거운 물 콸콸 틀어 화장실 안을 수증기로 가득 채운 뒤에야 아이 목욕을 시키는 그녀를 집안 어른들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고. 수십만 원의 고지서를 받아든 굴사남, 그 뒤로는 시키지 않아도 인터넷을 뒤지며 '절약'을 손수 실천하는 기특한 며느리라고. 알뜰살뜰 추석 장보기부터 일회용품 재활용까지 청출어람, 시어머니보다 더 절약하는 그녀의 모습에 가족 내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똑순이 며느리 굴사남이다.

그런 그녀를 위한 특별한 손님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날아왔다. 아무것도 모른 채 시어머니의 친구 분들이 오는 줄만 알고 있었던 그녀.

우즈베키스탄식 음식까지 준비를 하며 손님맞이를 하고 있었는데 들어온 손님은 바로 굴사남의 어머니와 외할머니? 올해 87세가 되신 굴사남의 외할머니는 가장 아끼는 손녀를 보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한국까지 날아왔다.

어릴 적부터 외할머니 손에서 크며 외할머니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인 굴사남은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깜짝 방문에 눈물을 뚝뚝 흘렸는데.. 이 모든 것은 추석을 맞아 가족을 그리워 할 굴사남을 위해 시어머니와 남편이 준비한 선물! 시댁 4대와 친정 4대가 만나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