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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실력 뛰어난 아이돌 한류스타는?

코알라코아 2012. 7. 3. 16:03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장근석까지. 활발한 일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 한류스타들 중 가장 일본어를 잘하는 스타는 누구일까?

외국어전문 교육기관인 파고다어학원(www.pagoda21.com)이 일본어 전문 강사 37명을 대상으로 6월 한달 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선택한 ‘가장 일본어를 잘하는 한류스타’는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신기의 다른 멤버인 최강창민 역시 비슷한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갖추었지만, 일본인 같은 말투와 능숙한 맞장구, 자연스러운 표현에서 유노윤호가 앞섰다는 평가다. 특히 유노윤호는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문법 실수가 거의 없고 동경 표준어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말투까지 자유롭게 구사한다는 점에서 원어민 강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오랜 일본 활동으로 외국인 답지 않은 안정적인 일본어 구사능력을 갖춘 가수 보아가 차지했다. 대부분의 일본어 전문가들이 첫 손에 꼽은 일본어 실력자임에도 불구, 아이돌 스타보다는 아티스트 이미지가 강한 탓인지 26%의 응답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소녀시대의 수영은 멤버들에 비해 확연히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파고다어학원의 일본어 전문가들은 “천천히 차분하게 이야기하는데다, 능숙한 정중체 표현 사용, 깨끗한 억양과 발음, 좋은 어휘력을 갖추어 품위 있게 들린다”며 수영의 일본어에 호평을 보냈다.

4위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차지했다. 다소 한국식 억양이나 표현이 남아있긴 하나 어려운 어휘도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등 표현력이 좋다는 점이 선택 이유로 꼽혔다.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다른 한류스타들의 일본어 실력은 어떨까. 우선 신 한류스타인 장근석은 아직 장문의 일본어 회화는 네이티브처럼 능숙하지 않지만, 한국식 표현이 남아있는 다른 한류스타들에 비해 일본식 일본어를 구사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유의 차분한 저음의 목소리와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이 남성적인 말투와 잘 어울어진다는 점이 특징으로 언급 되었다.

일본의 국민 스타으로 자리잡은 걸그룹 카라의 경우 표현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걸그룹 특유의 귀여움이 일본어에 묻어있다는 의견이다.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일본어의 “쯔자즈조” 발음이 “츄쟈쥬죠”로 들리는 등 발음과 단어선택이 귀엽다는 점도 카라만의 매력을 더해주는 일본어 특징으로 언급되었다.

기타 응답으로 아이돌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배우 겸 MC로 활발히 활약한 윤손하, 배우 김재욱 등이 일본어를 잘하는 한류 스타로 언급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일본 TV 영상으로 공부하는 일본어 학습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바른 학습 가이드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평가기준으로 유튜브에 올려진 한류스타들의 최근 인터뷰 및 TV 예능프로그램 영상을 사용했다.

파고다어학원 천세은 일본어 매니저는 “한류스타들의 전반적인 일본어 실력은 좋은 편이지만, 한국식 표현이나 억양이 남아 있기 마련”이라며 “한류스타들이 사용하는 일본어를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네이티브와 학습자의 차이를 배울 수 있는 부교재로 참고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파고다어학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일본어 집중학습자를 위해 7?8월 동시등록시 수강료 10% 할인 및 5% 패밀리머니 적립과 교재증정 등 다양한 혜택과 마츠리체험 등 이벤트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파고다어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