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박보영 “팬들이 맨날 돼지라 놀려”

코알라코아 2012. 5. 21. 17:23


    

배우 박보영이 지난 16일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기획특집 여배우들’ 코너에 출연해, 특유의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을 숨김없이 보여주었다.

박보영은 “평소 이어폰을 끼고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데,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 아주 자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며, “나는 시상식에 갈 때마다 작아져서 돌아온다. 다른 배우들을 보고 있으면 그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기가 죽는다. ‘와! 연예인이다!’ ‘진짜 배우는 저렇게 예쁘구나!’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게 된다”고 털어 놓았다.

이 말에 DJ 정엽이 "박보영 씨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말하자, “사진을 찍을 때마다 슬퍼진다. 얼굴이 너무 동그랗고 통통하게 나와서 항상 다이어트를 고민한다”며 “팬들이 맨날 돼지라고 놀린다”고 귀엽게 투덜거렸다.

영화 '미확인 동영상'에서 화제가 됐던 강별에게 뺨맞는 장면에 대해서도 박보영은 솔직한 뒷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뺨을 맞는 장면은 처음이었는데, 엄청난 소리에 스태프들이 다 놀랐을 정도로 정말 세게 맞았다. 감독님이 효과음이 필요 없다고 하셨다. 너무 아파서 촬영 끝나고 좀 울었다. 그래도 때리는 연기보다는 맞는 연기가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행복하냐”는 DJ 정엽의 질문에 박보영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말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연기를 계속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 시기를 지나고 보니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열심히 챙겨듣던 '푸른밤'에 출연한 것도 가장 행복한 일 중 하나다. 너무 좋아하는 정엽 씨도 실제로 보고 이렇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