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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수갑 채우는 일 너무 힘들어'

코알라코아 2012. 5. 14. 14:21

 

영화 '추격자'에 이어 SBS 새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 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에서 또 한번 홍일점 형사로 출연하는 배우 박효주가 배역 중 가장 힘든 신에 대해 웃으며 "수갑을 채우는 일이 가장 힘들다"라는 뜻밖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최근 강원도 용평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효주는 백홍석(손현주 분)의 딸 수정(이혜인 분)에게 교통사고를 일으킨 범인을 잡는 신을 찍기 전 자신의 스테프에게 미리 수갑 채우는 연습을 하며 던진 얘기다. 정작 박효주는 카메라가 돌자 능숙히 범인을 제압하고 무사히(?) 수갑을 채워 단번에 조남국 감독의 OK사인을 받아냈다.

촬영을 마친 박효주는 "평소 워낙 좋아했던 손현주 선배와 한 작품을 하게 돼 마냥 신난다. 첫 촬영을 고깃집에서 회식하는 신으로 찍어서 그런지 아니면 어디서 본듯한 친근한 이미지 때문인지 너무 편하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효주는 <추적자>에서 누명을 쓰고 쫓기는 백홍석을 끝까지 도와주는 의리파 형사로 두 번의 이혼 경험과 세 번째 결혼도 파혼으로 끝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인물과 사랑에 빠지는 깜찍하고 발랄한 강력계의 홍일점 형사 조남숙 역을 맡아 열연하게 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멜로 느와르 풍으로 그린 드라마로 소시민과 거대세력간의 대립을 긴장과 스릴 넘치는 영상으로 엮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왕사신기', '내 인생의 스페셜', '카이스트' 등을 집필한 김종학프로덕션의 박경수 작가와 '이웃집 웬수', '유리의 성',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등 히트작을 연출한 조남국PD가 호흡을 맞추며 박효주, 손현주 이외에 김상중, 고준희, 장신영, 김성령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