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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뒷물신에 가장 애착'

코알라코아 2010. 8. 4. 15:39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이끼'의 히로인 유선이 tvN 'ENEWS' ‘비하인드 스타’를 통해 이끼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개봉 2주 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0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이끼'는 흥행을 갈구하던 유선에게 감회가 남다르다는 그는 "사실 강우석 감독님 영화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부터 내심 흥행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었다”며 “이미 내 최고 스코어를 넘어섰고, 이왕이면 내 필모그래피 안에서 이끼가 가장 빛이 났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 앞으로도 계속 흥행 행진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유선은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뒷물신’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언급했다.

"뒷모습만으로 영지가 마을 사람들과 어떤 관계로 살아왔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보여주는 함축된 장면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정말 많이 고민했던 장면이었다”고 당당히 말해 다시 한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이끼' 촬영을 위해 5개월간 동고동락했다는 배우들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기자회견이나 인터뷰할 때 다들 꾸미고 모이면 서로가 깜짝 놀란다”는 그녀는 “평상시에는 편안한 반바지에 슬리퍼 신은 모습으로 만난다. 주종도 소주 아니면 맥주, 막걸리만 먹는다"고 웃으며 밝혔다.

26세의 조금은 늦은 나이에 데뷔한 유선은 힘든 시간을 거치고 지금까지 오게 된 소감을 밝히며 “너무 예쁜 여배우 분들이 훨씬 더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배역보다는 나만의 색깔을 입혀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그녀의 연기 철학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