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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섬마을 소녀에 '희망 전달'

코알라코아 2010. 5. 20. 15:02

 

 

 

연기자 유진이 방글라데시 오지 섬마을의 백내장 소녀에게 희망을 전했다.

유진은 tvN 월드스페셜 'LOVE'를 통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하트-하트재단 방글라데시 사업장을 방문, 두 눈 모두 백내장으로 인해 뿌연 세상을 살아가는 로지파(10)와 마을 아이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펼쳤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차로 7시간, 다시 배를 타고 1시간을 가야 하는 섬마을인 이곳은 조무나(Jamuna)강 중간에 위치한 이름도 없는 퇴적섬으로, 10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지만 전기도 수도도 없다.

섬마을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가난한 로지파네는 고기잡이와 이삭줍기로 생활하고 있으며, 6식구 중 로지파는 2살 때 고열을 앓은 후 양쪽 눈에 백내장 증상이 생겨난 것.

이에 유진은 가난으로 인해 어둠 속에서 살아가던 로지파가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소아백내장은 현지에서 수술하기 까다로워 의술전수를 위해 한국에서 김안과병원이 파견돼 무료수술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유진은 이름도 없는 섬에서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섬마을 아이들을 위해 글씨를 배울 수 있도록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전기가 없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태양광 램프를 전달했다.

유진의 이번 방글라데시 편은 도프 앤 컴퍼니의 김용호 사진작가가 카메라에 담았다.

유진은 "가난과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 꼭 재방문하여 아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김용호 사진작가는 ”많은 오지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현지인들과 함께 먹고 자며 봉사하기는 처음이었다. 내 인생을 바꿔놓은 경험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유진과 섬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22일 토요일 오전 10시 tvN 월드스페셜 'LOVE'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