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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아이돌 '제.아', 눈물 펑펑

코알라코아 2010. 1. 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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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이 라디오 첫 무대인 KBS 2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FM 89.1, 밤 8시)에서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금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김태헌은, “아버지가 초등학교 2학년, 어머니가 중 3때 돌아가셨다.”며 말문을 연 뒤 “인정도 못 받았지만 고 2때부터 계속 연습만 했다. 앨범이 나오기 전에, 엄마 산소에 가서 ‘(앨범 나오면 보여드릴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바쁜 스케줄로 아직까지 약속을 못 지켰다”며 울먹였다.

이어 김태헌이 “누나가 내 용돈을 주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앨범이 나오자마자 스무 장이나 사와서는 자랑하더라. 조금만 더 고생하자고, 또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집으로 이사도 가자고 약속했다”며 부모를 잃고 남매가 고생한 얘기를 하자 DJ 메이비와 다른 멤버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메이비는 “(김태헌에게는) 이제 또 다른 가족이 생긴 거다. 멤버들도 시간 내서 함께 부모님 뵈러 가면 좋겠다. 힘든 일이 많았지만 이렇게 멋지게 자라 참 기특하게 생각하실 거다”며 김태헌을 다독였다.

데뷔 라디오 방송이기도 했던 이날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제국의 아이들은 앨범 타이틀곡 <mazeltov>와 뉴키즈 온더 블락의 노래 <2 in the morning>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인터뷰를 통해‘소녀시대 효연과의 인연’과 ‘유명 배우 러셀 크로와 같은 소속사였던 경험’ 등을 공개하기도 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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