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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누군 늙은 남자 좋아하고 싶어서 좋아 하는 줄 아세요?”

코알라코아 2009. 12. 17. 08:38

이하나 , '30살 연상 애인이 생겼어요'


내년 1월 개봉하는 사랑스런 로맨스 영화<페어러브>(감독 신연식, 주연 안성기 이하나, 제작 ㈜루스 이 소니도스, 타일씨앤피㈜)는 충무로의 떠오르는 블루칩 이하나의 색다른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이하나가 <식객>에 이어 스크린 두 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페어러브>는 멜로영화다. 청순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가진 이하나는 멜로영화에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모두가 기다리고 기대했던 그녀의 멜로 데뷔다.

 

그러나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녀답게 독특한 선택을 감행했다. 바로 서른살 연상의 파트너와의 사랑이다. <페어러브>에서 이하나는 아빠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고, 상대는 국민배우 안성기다.

 

영화<페어러브>는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사진기 고치는 일밖에는 없는 노총각 형만(안성기)이 친구의 유언으로 그의 딸 남은(이하나)을 돌봐주게 되면서 둘 사이에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남은은 어릴 때부터 사업이 늘 위태로운 아버지 때문에 사채업자들을 피해 도망을 다니고 그 탓에 불안감이 크다. 아빠가 죽은 뒤 외로움을 달래주었던 고양이마저 잃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남은에게 형만은 새로운 도전, 신선한 공기와도 같다. 남은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빨래’를 해주겠다며 당돌하게 형만의 삶으로 들어간다.

신연식 감독은 “너무 어른스럽지도, 너무 어리지도 않은 여배우로 이하나는 적격이었고, 그녀만의 남은이를 탄생시켰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오빠’가 제일 어려웠어요!
이하나는 감기에 잘 걸리는 극중 캐릭터 때문에 한여름 촬영에도 목도리를 두르고 있어야 해서 땀띠가 날 정도라고 했지만, 그보다도 더 어려웠던 것은 ‘안성기 선생님’에게 ‘

오빠’라고 불러야 했던 것이라고 말한다.

화면 밖에서는 ‘선생님’인데 화면 안에서 ‘오빠’라고 부르다 보니 나중엔 나이차이를 잊고 정말 연인 사이가 된 것 같았다고 한다.

<페어러브>에서 이하나는 신세대답게 국민배우 안성기의 타이틀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아저씨’를 들었다 놨다 하며 당찬 연기를 선보인다. 바로 모두가 기대했던 엉뚱하고 신선한 이하나표 멜로를 선보일 것이다. 다양한 매력의 이하나가 전하는 <페어러브>의 색깔은 내년1월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