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외화 속에서 한국의 아이콘

코알라코아 2008. 11. 26. 09:23

 

최근 개봉을 앞둔 짐 캐리 주연 <예스맨>의 예고편에서 한국말을 배우는 짐 캐리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내 관객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올해 개봉한 워쇼스키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에서는 월드 스타 ‘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이병헌, 장동건 등이 국내를 넘어서 세계 속에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이렇게 외화 속에서 국내와 관련된 배우, 언어, 상품들이 나오면 스크린을 보던 관객들은 신기할 뿐만 아니라, 반가움과 함께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최근 이런 사례를 영화 <추적>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어 한국의 위상이 전세계에 뻗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감독 : 케네스 브래너 / 출연 : 주드 로, 마이클 케인 / 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배급 : ㈜영화사 구안)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제품들

 

<추적> 삼성전자  PMP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치명적인 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극 <추적>. 할리우드 로맨틱 가이 주드 로와 영국의 명품 배우 마이클 케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일으킨 <추적>은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이 압권인 작품으로 2007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기도 하다. 얼마 전 숨겨진 베일을 벗긴 미스터리 심리극 <추적>은 연극적인 느낌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감으로 화제를 일으킨데 이어, 영화 속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삼성’의 브랜드가 또 한번 영화에 대한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한국의 대표 브랜드이자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삼성전자’의 PMP가 영화 중반부에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등장하는데, 이는 하나의 소품으로 나오지만 영화의 극의 흐름상 빠져서는 안될 중요 아이템 중 하나이다. 백만장자 추리 소설가 앤드류(마이클 케인)가 매력적이지만 저돌적인 청년 틴들(주드 로)을 치졸한 게임 속으로 몰아넣고, 앤드류는 그런 그를 PMP를 통해 지켜본다.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로 서로를 극에 몰아넣고 있는 두 사람의 게임은 한국의 ‘삼성’이란 브랜드와 함께 더욱 빛나고 있다.


<본 슈프리머시>,<오션스13>속 한국의 아이콘

 

 <본 슈프리머시> 현대 EF 소나타    

 

                                             <오션스13> 삼성전자 애니콜
그 외에도 한국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스크린 곳곳에 출연하여, 한국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릴 뿐만 아니라, 국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시리즈 중 <본 슈프리머시>에서는 현대의 EF 소나타가 나와 숨막히는 추격신을 10여분간 펼쳐, 한국 자동차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또한 맷 데이먼, 브래드 피트, 조지 클로니, 앤디 가르시아, 알 파치노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오션스 13>에서는 삼성전자의 핸드폰 ‘애니콜’이 등장하는데, 이 핸드폰은 카지노의 대부인 알 파치노가 오매불망 갖고 싶어하는 고급 휴대폰으로 등장하여, 몇 번이나 삼성의 이름이 거론된다. <오션스 13>에 등장하는 삼성의 휴대폰은 영화 속 PPL로 사용된 예로, 세계 속에 삼성의 이미지를 영화를 통해 전달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세계 관객들에게 각인 시켜주며, 영화의 재미를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