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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로 돌아간다면 배낭여행 가장 하고 싶어, 32.5%

코알라코아 2008. 5. 4. 22:09

 

"20대로 돌아갈래~~"
우리나라 성인들은 다시 20대 청춘으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배낭여행’을 꼽았다.

 

SBS 라디오 ‘이봉원 박미선의 우리집 라디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20대로 돌아간다면 배낭여행을 하고싶다는 응답이 32.5%로 1위로 조사됐으며, ‘외국어 공부’(29.1%)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응답자가 ‘벤처 창업’(8.5%)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고, ‘연예인에 도전하겠다’(6.5%), ‘친구들과 MT를 가겠다’(6.1%), ‘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겠다’(4.4%)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클럽에 가보겠다’(1.9%), ‘몸짱을 만들겠다’(1.7%)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배낭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은 남성(30.2%)과 여성(34.9%) 모두에서 1위로 조사됐고, 2위로 나타난 외국어 공부 역시 남자(28.9%)와 여자(29.3%)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남성은 12.7%가 벤처창업을 꼽아서 3위로 나타났고, 미팅/소개팅(7.0%) > MT(6.6%)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들은 연에인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11.8%로 3위에 올랐으며, MT(5.6%), 벤처창업(4.3%) 순으로 조사돼 의견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경우 외국어 공부라는 의견이 38.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연예인도전(19.8%), 배낭여행(16.9%), 벤처창업(12.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40대(44.8%)와 50대이상(33.5%) 연령층은 배낭여행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응답이 각각 29.3%, 22.4%로 나타났다. 반면 젊은층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던 연예인 되기라는 의견은 4~50대에서는 거의 없었으며, 50대 이상 응답자는 MT(11.5%)를 가보고 싶다는 응답이 3위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서울(49.1%)과 대구/경북(31.2%), 전북(37.5%) 응답자들은 외국어 공부가 1위로 조사됐고, 그 외 지역에서는 배낭여행이 1위로 나타났다. 그밖에 벤처창업을 하고 싶다는 의견은 부산/경남 응답자가 15.7%로 가장 많았으며, MT를 가고싶다는 의견은 전남/광주(17.1%)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4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