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아줌마, 아저씨의 감동이 흥행을 불러온다

코알라코아 2008. 2. 4. 15:17

 

 

<우생순>에서<마지막 선물...귀휴>

 

2008년 초, 극장은 아줌마와 아저씨가 접수한다. 그 주인공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아줌마 핸드볼 선수들과 2월 5일 개봉하는 <마지막 선물...귀휴>의 두 아빠이다. 두 영화 속 캐릭터는 각각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흥행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마지막 선물...귀휴>의 감동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륜과 인정을 아는 아빠, 엄마 세대 주연
새해, 가족의 따뜻한 사랑으로 관객몰이 성공

 

최근 극장가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흥행 돌풍으로 떠들썩하다. 개봉 17일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조롭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오는 2월 5일에 개봉할 <마지막 선물...귀휴>도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95%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며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은 바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 아줌마, 아저씨 캐릭터라는 것이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는 투지를 불태우는 아줌마 핸드볼 선수들이, <마지막 선물...귀휴>에서는 딸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두 아빠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이 두 영화는 여타의 영화들과 차별성을 띄고 있는데, 기존 영화들의 젊고 예쁜 캐릭터에서 벗어나 연륜과 인정이 넘치는 아줌마, 아저씨 캐릭터의 활약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우리의 가족들이 보여주는 인생역전의 감동스토리가 보는 이의 심장을 두드리며, 평범한 이들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어느 꾸며낸 이야기 보다 더 감동적이기에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
<마지막 선물...귀휴>(감독_김영준, 제공/제작_(주)태원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_활동사진/ ㈜올리브나인, 배급_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두 아빠와 딸, 그들의 특별한 가족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서로 다른 두 아버지의 낳은 정과 기른 정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아픈 딸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두 아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 선물...귀휴>의 보다 생생하고 사실적인 캐릭터 묘사는 두 아빠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신현준과 허준호의 호연 덕분이다. 이들의 연기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영화에 대한 관객의 흡입력을 높인다.
이렇듯 <마지막 선물...귀휴>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이야기처럼 일상의 주인공을 스크린에 옮겨와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를 결코 평범하지 않는 감동스런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있다. 아줌마들이 보여주는 감동을 이어받아 두 아빠가 보여줄 눈물겨운 감동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