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소비기한 ‘2026년 3월 10일’ 해당 제품 대상…유사 사례 주의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식품제조·가공업체 ㈜오트리푸드빌리지가 제조·판매한 ‘고메넛츠 프로틴’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소비기한이 ‘2026년 3월 10일’로 표시된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고메넛츠 프로틴’은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으로, 건강식품 또는 간식용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아 가정이나 체험시설, 유통 매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 중 하나로,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설사, 고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임산부에게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심하면 패혈증으로 발전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당 지자체인 광주시청이 제품을 신속하게 회수하도록 행정 조치를 취한 상태다.
최근 몇 년 사이 견과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회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도 일부 수입 호두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대량 회수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초콜릿과 견과류 혼합 제품에서 유사 문제가 발생해 다수 소비자에게 건강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견과류

제품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부패나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할 때 제조일자·소비기한·보관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했거나 의심되는 제품을 발견한 경우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