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기사

빗나간 일방통행 애정, 가정집 침입, 주부 납치

코알라코아 2008. 4. 24. 11:41

 

안영건기자/평소에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 14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40대 남자가 쇠고랑을 차게됐다.


시흥경찰서는 지난 23일 주모씨(44.경기도 안산시 선부동)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주씨에 대해 24일 경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따르면 주씨는 시흥시 거모동에 살고 있는 김모씨(25, 여)와 약 4개월 전부터 식당 단골손님으로 알고 지내 왔으며 23일 새벽 5시 경 김씨가 살고 있는 집 2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했다고 전했다.


주씨는 작은방에서 잠자고 있던 피해자 동생 김모양(23)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하면서 테이프로 입을 막고 허리띠로 양손을 결박후 휴대전화를 빼앗은데 이어 19개월 된 아들과 잠자고 있던 김씨(25)를 흉기로 위협, 자신이 타고 온 차량에 강제로 태워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소재「장경리 해수욕장」까지 이동, 14시간 가량 감금하며, 폭행․협박한 혐의다.


주씨는 김씨를 일방적으로 좋아한 나머지 만나줄 것을 요구했으나, 만나주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납치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빗나간 애정이 화를 부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은 평소에도 주씨가 안산시 선부동 일대에서 노점상을 하며 생활하면서 일방적 애정을 쌓았고 자주 전화를 했다는는 사실을 확인, 주변탐문끝에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소재「장경리 해수욕장」에서 자신의 차량 안에 김씨를 감금하고 있다 현행범인으로 붙잡혔다.